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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터넷업체, 여직원 기업모델 캐스팅 '포토걸' 붐

 






인터넷업체의 '포토걸'을 아시나요?

포털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업체가 미모의 여직원을 포토걸로 활용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로 회사에서 각종 홍보 자료를 만들 때 사진 모델 역할을 하는 이들은 전문 모델이 아니라 회사 직원들이다. 단지 미모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회사를 위해 포토 도우미를 하고 있다.


다음, 야후!코리아, NHN, 프리챌 등 포털사이트들은 사내 직원 중 한두명을 포토걸로 캐스팅하고 있다. 각종 서비스가 새로 나올 때마다 미리 점찍어 놓은 직원에게 모델을 서달라고 부탁(?)한다. 인터넷업체인 만큼 컴퓨터 모니터 속의 서비스 이용자로 분할 때가 많다.


사진은 언론사에 홍보 자료와 함께 보내져 신문에 실린다. 포토걸을 한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충성심에 의한 무료봉사다.
인터넷업체마다 포토걸을 뽑는 기준이 있다. '다음'은 긴 생머리에 눈이 큰 사람을 선호하고, '야후'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을 쓴다. 'NHN'은 활기가 넘치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을 소유한 사람을 찾는다. '프리챌'은 외모와 인상이 좋으면 된다.


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웃을 때 미소가 아름다워야 하고 카메라에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너무 튀지 말아야 한다. 다음 권경아 PR 플래너는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모니터 화면 속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포토걸이 너무 화려하게 나오면 안된다"고 말했다.


포토걸을 섭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이 맡은 업무도 바쁜데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고 신문지상에 자신의 사진이 실리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럴 때면 각종 당근을 제시한다.
야후!코리아 김병석 브랜드 마케팅팀 과장은 "식사 대접을 하거나 경품으로 이용되던 각종 기념품 등으로 설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질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없지만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전국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챌 포토걸인 박소영씨(28)는 "오래 전에 끊어졌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뭇 남성들의 프러포즈를 받기도 하는데 야후!코리아의 조성아씨(28)는 "회사 안내 데스크로 전화해 바꿔 달라고 떼쓰는 사람이 여럿 있어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NHN 이상훈 홍보팀 대리는 "인터넷업체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전문 모델을 쓸 수 없어 사내 직원을 포토걸로 많이 활용하는데 애사심에 아무리 어려운 포즈라도 취해주는 열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hot.co.kr


written by (guy2002)
2003-04-20 14:08:38
56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20 8:47 PM 신고
    :-D*가운데 분은 코가 조금 커서 부담감이 느껴진다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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