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러시아인 日체류당시 반대파서 수차례 암살시도

17일 부산 영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마피아 권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러시아 마피아와 국내 폭력조직이 연계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부산 칠성파 전 조직원이자 폭력조직 학이파 두목의 형인 이모(55)씨가 피살 당한 나우모프 와실리(54)씨 소유 수산물 업체인 부산 중구 중앙동 ‘콘코리아서비스’의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국내 폭력조직이 범인이 현장에 버리고 간 렌터카 대여 등 이번 사건 모의와 범행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와실리씨가 러시아 마피아 조직 ‘야쿠트로’파의 거물이고, 용의자가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대파 마피아가 ‘노부후브스카니’파 인 사실을 확인,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과 인터폴을 통해 정밀 신원자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선박 7척을 통해 250명의 러시아 선원이 부산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돼 이미 범인이 부산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노부후브스카니측은 와실리가 자신의 조직 두목을 살해하고 일본에 체류할 당시 수시로 마피아들을 일본에 보내 암살을 시도했으나 일본 경찰 등 관계당국의 삼엄한 경계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 등은 와실리를 그대로 둘 경우 결국은 성가신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 출국을 종용했고 결국 부산항으로 입국한 와실리는 엉성한 국내 치안 및 정보체계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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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냉동팽귄 '03.4.21 9:25 PM 신고
   :-D*마피아 대단한넘들 우리나라에서 뭘 뜯어먹을게 있다고 -ㅁ- ↓댓글에댓글

1. 1. :-D*마피아 대단한넘들 우리나라에서 뭘 뜯어먹을게 있다고 -ㅁ- 냉동팽귄 '03.4.21 9:2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