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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초딩학생 꼬시기

 


뭐뭐 클럽에서 동호회 글들을 읽고 있었다.

쪽지가 왔다.

"나랑 놀자"

며 대화방에 초대했다...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싶어서 들어갔다.....

방제 보고 풉; 웃었다-_-;

초등학생방;;

"나랑 만날 사람 (3학년 이하)"

-_-;;

그놈-_-

닉네임이......

쿨보이-_-; 였다;;

미치겠다 쿨보이;;;

쿨보이가 말했다..

쿨보이: 안녕?????????

나: (XX 왜 반말이야..존만한게;;

으..응 안녕-_-?

쿨보이: 반갑다....몇학년이니??

나: (xx) 2학년.....-_-;

쿨보이: 내가 오빠구나...

xx 대학교 2학년이라고 썅-_-;

내 아바타가 좀;; 잘못보면;;

여자 같기는 하다-_-

쿨보이는 지금;; 나를 초등학교 2학년 여자로;;

오인하고 있는듯 하다...

쿨보이: 하하하하..... 대화명이 그게뭐니?

나: 뭐 어때서-_-?

쿨보이: 거만낙천이 뭐야 거만낙천이 하하하하....

나: 음-_-;; (쿨보이가 더 웃겨 xx아;

쿨보이: 이름이 뭐야???

나: 음........ 전지현-_-;

쿨보이: 오옷!!!!! 전지현!!!! 얼굴도 이뻐?

나: 얼굴도 이쁘고 찌찌도 커-_-;

좀 놀래라고 한말인데-_- 전혀 놀라지 않더군요-_-;

쿨보이: (*-_-* 흐흐흐;;

쿨보이: 우리 만날래?

나: 널 왜-_-?

이쁘단 말에 바로;; 만나자고 할줄은 몰랐습니다-_-

요즘 꼬맹이들 진도 참 빠르;;;;

쿨보이: 맛있는거 사줄께.....

나: 맛있는거 사주고 피카츄도 사줘......

요즘;; 초딩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피카츄 사달라고 했습니다;

쿨보이: 피카츄 얼만데????

나: 만원;

쿨보이: 음............;;

쿨보이가 고민하더군요-_-

초등학교 3학년에겐 만원이란 몹시 큰돈이지 않습니까..

난 이쯤에서 장난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 음 피카츄 안사주면 안놀아... 안녕!

이라 말하고 대화방에서 나왔습니다.

나가자 마자

쪽지가 오더군요-_-;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_-;;

쿨보이가 급했나 봅니다-_-;

다시 대화방에 들어갔습니다.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나: 응.. 사줘-_-

쿨보이: 그럼 효성 초등학교로 나와...

나: 응.....

쿨보이: 아니다.. 효성초등학교 뒤에 산으로 나와...

나: (뒷산-_-; 산에 왜???

쿨보이: 그냥 산으로 와......

조금;;

당황스럽더군요-_-a

장난 좀 쳤습니다.

나: 너!!!! 나 찌찌 만질려고 그러지!!!!!!

쿨보이가 당황하더군요-_-;

진짜-_- 찌찌만지려고 그랬나봅니다;;

쿨보이: 아...아냐.....소...손만 잡을꺼야!!!!

나: (소..손은 왜-_- 진짜지????

쿨보이: 오빠 못믿어????

풉;;;;

오빠라니-_-;;;

애나 어른이나 남자란-_-a

색즉시공이 생각나더군요-_-

쿨보이: 그럼 이따가 6시에 효성초등학교 산에서 만나...

나: 음......-_-;

오빠 핸드폰 없어????

쿨보이: 윽;;....

너 핸드폰 있어?

나: 응 있어...

쿨보이: 으..응 오빠도 있는데... 엄마 빌려줬어!

나: 으응... 믿을께-_-;

쿨보이: 진짜야 엄마 빌려줬어...;;;

나: 응...-_-

쿨보이: 전화번호 가르쳐줄래?

난 이쯤에서

음흉한 꼬맹이놈을 따끔하게 혼내주고

장난을 접으려 했습니다.

나: 011 9043 56xx 야....

쿨보이: 고마워...지금 전화해도 되?

나: 응.. 지금해...뜨겁게 해줄께-_-*

쿨보이: 응 지금한다....헤헤

진짜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_-;

쿨보이: 여보세요?

나: 쿨보이냐-_-+

일부러 목소리까지-_- 굵게 최민수 흉내를 냈더랩니다;

쿨보이: 윽.....전지현 핸드폰 아니에요?

나: 와하하하 속았지? 븅~신 내가 전지현이다!!!

쿨보이가 당황한듯 하더군요-_-

따끔하게 혼내고 끊으려 했습니다.

근데..

쿨보이: 이새끼! 왜 여자인척해!!!!!!!!!

초등학교 3학년의 이새끼란 말에-_-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나: xx 이새끼라니-_- 존만한게!!!

니가 먼저 나 여잔줄 알았자나!!!!!!

초등학교 3학년이랑 전화기 붙잡고

싸울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_-;;

참 유치찬란합니다-_-;

쿨보이: 너 몇살이야!!!!!!!

나: 이런 xx-_- 스물여섯이다!!!!!

내 나이를 말하자

쿨보이는 움찔;; 하더군요..

'와하하 이겼다!!!'

란 생각도 잠시......

난....

쿨보이의 다음말에...........

좌절해 버렸습니다...

쿨보이: 스물여섯이 채팅이나 하고 있냐!!!!!!!!!!

한심한놈!!!! 니 백수지...?? 우헤헤헤헤헤

난.....

그대로...

힘없이 전화를 끊고-_-

키보드에 얼굴을 파묻고......잠시 울었다-_-

xx....아픈델 찌르다니.......ㅠ.ㅠ


Yun상훈
2003-04-21 19:47:03
4100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COOLY '03.4.21 7:51 PM 신고
    :-D*피카츄가 생각나오 ↓댓글에댓글
  2. 2. 폐인시대 '03.4.21 8:26 PM 신고
  3. 3. 짜복이 '03.4.21 8:26 PM 신고
  4. 4. 냉동팽귄 '03.4.21 10:16 PM 신고
    :-D*대단한녀석 남의 정곡도 찝어낼줄 아는 녀석이네 ↓댓글에댓글
  5. 5. 브레인공작 '03.4.21 10:43 PM 신고
    :-D*참으로 큰 인물이 될거라 생각하오!!! ^^;;; ↓댓글에댓글
  6. 6. 은민 '03.4.21 11:08 PM 신고
    :-D*본거같군요... ↓댓글에댓글
  7. 7. kyo '03.4.22 12:16 AM 신고
  8. 8. 권민수 '03.4.22 9:18 PM 신고
    :-D*먼데 재미도 없어..ㅡ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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