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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우라늄탄의 치명성 생생한 고발

 


전쟁의 ‘저주’를 입고 바그다드 ‘죽음의 병실’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을 에게 했다. 배에 큰 혹을 달거나 장기를 드러낸 채 태어난 아이, 두 팔이 아예 없는 아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두 눈이 돌아간 아이….
에스비에스 〈그것이 알고 싶다〉(19일 밤 10시50분) ‘죽음을 부르는 무기-열화우라늄탄의 공포’편은 전쟁의 참혹함과 전쟁 논리의 허구를 정면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미군과 연합군은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고 세계를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시작했다”는 조지 부시의 명분이 거짓임을 신랄하게 고발한 것이다. 그동안 방송사 간판뉴스 등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이라크전을 흥미 위주로 보도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심층 취재물이었다.

프로그램은 1991년 미국이 걸프전과 코소보사태에 이어 이번 이라크전에서도 미군이 사용했다는 열화우라늄탄의 공포와 위험성을 들춰내 전쟁이 인류를 얼마나 참혹한 삶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하는지 일깨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현지를 돌며 ‘양심고백’하는 걸프전 참전군인과 그 가족을 만나 “치유되지 않은 전쟁의 비극”을 전하고, 열화우라늄탄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 잡아떼는 미 국방부 고위관료들의 말 끝에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을 지적한 보고서 등 미국 극비문서를 공개함으로써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경기도에서 열화우라늄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수원과 청주의 미군기지에 열화우라늄탄이 저장돼 있다는 보도(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있었음에도 과연 우리나라는 열화우라늄탄으로부터 안전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선에서 그쳐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이광훈 피디는 프로그램 제작이 쉽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미 참전군인들의 경우 미국에서 피해자를 찾을 수 없었는데, 언론에 인터뷰를 해 진실을 말하면 미 정부가 그들의 연금을 깎는 등 집요하게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3-04-22 06:34:26
1133 번 읽음
  총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전쟁반대 '03.4.22 12:39 PM 신고
    :-D*최첨단 무기도 다 살인병기일 뿐이오. ↓댓글에댓글
  2. 2. 냉동팽귄 '03.4.22 7:55 PM 신고
    :-D*맞아요 무기란 어느걸 망론하고 다 나쁜법이죠 ↓댓글에댓글
  3. 3. 다해 '03.4.23 6:13 AM 신고
    :-D*맞아요 아무리 최첨단 이라도 무기는 무기죠 살인병기 ↓댓글에댓글
  4. 4. 공화당. '03.4.23 8:28 PM 신고
    :-D*그 우라늄탄 여기에서 쓸일도 많은데 .... 특정인물들만.... ↓댓글에댓글
  5. 5. 베어위즈 '03.4.24 6:39 PM 신고
    :-D*-_- 정말 무서운 무기다!! ↓댓글에댓글
  6. 6. 웹천사 '03.4.24 11:51 PM 신고
    :-D*무기 자체는 무엇이든지 다 나쁩니다. 그러나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들이 더 나쁘지요,, 남의 나라를 침략하면서 가증스럽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는 미국이라는 나라.. 부시 이 xxx야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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