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지존`
출처: 디지털타임스
자료: #20030422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지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고수, 메모리반도체 독주시대를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관련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Q)가 최근 발표한 `2002년 세계 반도체업계 제품별 매출 순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메모리 매출 69억7500만달러, 시장점유율 24.5%로 지난 93년 이후 10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2001년 대비 44.2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2위 마이크론, 3위 하이닉스반도체, 4위 인텔 등 3개사를 합친 24.9%와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 사실상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D램은 국내업체가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했으며, 삼성전자는 32.2%로 D램 사업이래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1년째 1위를 지켜, D램 반도체 시장의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D램뿐만 아니라 휴대용 단말기 및 PC서버용 주요 메모리인 S램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27.6%의 시장 점유율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차세대 휴대용 메모리 반도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메모리 전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디지털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난드(NAND) 플래시 제품에서는 2001년 대비 2.8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 일본 도시바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44.4%의 막강한 지배력을 확보해 D램과 S램에 이어 장기 집권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ㆍS램ㆍ플래시메모리 반도체 등 메모리반도체의 제품별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정책 리드 등 강력한 마케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성과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의 조기 개발 및 양산으로 제품시장 선점 및 고부가가치 제품위주 수출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DQ는 올 세계 메모리 시장을 2002년 대비 22.8% 증가한 367억달러 규모로 예측했다.
백용대 (ydbae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