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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최희섭 아깝다 11구까지 가는 접전 팀 역전

 
‘아깝다,11구.’

‘빅 초이’ 최희섭(24)이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타석 최다 투구를 기록하는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였다.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전한 최희섭은 0-1로 뒤진 4회 1사 1·3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2회 첫 타석에서 허무하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분풀이를 하려는 듯 최희섭의 방망이는 초구부터 매섭게 돌았다.

최희섭이 1,2구를 연속 파울로 쳐내자 샌디에이고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는 긴장한 듯 3,4,5구를 연속 볼로 뿌렸다.

풀카운트.

물러설 수 없는 순간,최희섭의 끈질긴 투혼이 발휘됐다.

스트라이크존을 낮게 파고 들어오는 6구째부터 10구째까지 무려 5개를 연속 파울로 쳐냈다.

특히 최희섭은 8구째 파울이 우익선상을 살짝 벗어난 데 이어 10구째 파울은 좌익선상을 살짝 벗어나 관중석에 들어가는 등 총알 같은 타구를 연이어 날려 보냈다.

최희섭의 끈질긴 승부 근성에 반한 시카고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최희섭”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최희섭의 기세에 눌린 로렌스가 던진 11구째가 그만 최희섭의 오른쪽 발등을 맞히고 말았다.

자신의 한 타석 최다인 11구째까지 접전을 벌인 최희섭은 안타깝다는 듯 투수를 한 번 쳐다본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컵스는 최희섭의 몸에 맞는 볼을 디딤돌 삼아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대거 4득점,역전에 성공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2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2003-04-23 13:22:16
387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23 9:12 PM 신고
    :-D*아깝긴하네요 그리고 투수 누구여 외 맞치는겨~~ ↓댓글에댓글
  2. 2. 브레인공작 '03.4.24 1:00 AM 신고
    :-D*흐음... 이젠 최희섭의 시대가 열릴려나?!?! ㅡ.ㅡ;;; MBC가 울겠는걸...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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