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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백화점 脫불황 몸부림...영업시간 늘리고 경매까지

 


불황에 허덕이는 백화점 업계가 매출 신장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던 이벤트성 공동 구매가 등장하는가 하면, 대형 백화점은 일제히 영업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노사협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20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일부 매장에서 영업시간을 연장했던 신세계는 전 점포로 영업시간 연장을 확대키로 했다.

백화점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 들어 3월까지 매출이 0.5~3.7% 감소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박한혁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장은 “하루 30분씩 영업시간이 늘어나면, 월 10%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할인점으로 향하는 퇴근길의 맞벌이 부부나 야간 쇼핑족을 붙잡기 위해서는 영업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마다 기존에 없던 마케팅 전략이나 신상품군(群)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목동점은 남성복을 판매하면서 온라인 쇼핑의 전유물이었던 ‘공동구매’를 도입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남성정장 탑 브랜드 공동구매’에선 캠브리지, 란체티, 바쏘 등의 남성 정장을 브랜드별로 10명까지 정상가의 40%, 11명 이상에게는 50%씩 싸게 판매한다. 현대는 지난 2월부터 의류·생활용품 경매행사도 매달 두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현대는 수의(壽衣)와 제례용품 등 그동안 백화점에서 금기시됐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8일부터 인천점에서 고객을 끌기 위해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인 PT 크루저와 세브링 컨버터블의 경매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쇼핑 신재호 판촉팀장은 “지난해 몇 차례 자동차 경매행사를 벌인 결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매달 경매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IMF 이후 거의 사라졌던 대규모 의류 경매 행사를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벌였다.

申東昕기자
조선일보 04.23(수) 20:22



좋은친구♬~
2003-04-24 02:19:46
40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25 8:21 PM 신고
    :-D*장사가 안되긴 안되는 모양이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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