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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잃어버린 자

 
몇년전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입니다.
사무실에 입사 동기중 여자애가 있었는데 어찌나 성격이 괄괄한지.....
편하게 반말하구 술먹다가 쌍욕도 잘하고 술도 잘먹고....
거의 남자나 다름 없었던 여자애 였습니다.
이름은 미선이 였습니다.
같은 사무실에 근무를 하다보니 재미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 사연을 올려 볼까 합니다.
어느날 과장님이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니
"야! 어디 자 없냐?" 이러시길래
"가져 오겠습니다."라고 우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를 가지고 있지 않던 저는 미선이 책상에 자가 보이길래
슬쩍 가져다 과장님한테 드렸습니다.

한 참 있다가 과장님이 저를 부르시며
"자 잘썼다" 그러시곤 제게 자를 주셨습니다.
저는 그냥 자를 받아 제 자리에 놔두었는데
아마 며칠이 지났나 봅니다.
미선이는 자기 자에다 이름을 써놓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자가 없어 졌다며 며칠을 찾았었나봐요

한 참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미선이가
"너...너....그거..."
이러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돌아보았는데......
미선이가 이렇게 소리지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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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무실이 떠날아 가도록 큰소리로....

"내자지!"


하고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아연실색한 직원들이 미선이를 쳐다보았습니다.
미선이는 처음엔 상황파악이 안되어 어리둥절 했지만....
결국은 얼굴이 빨개져서 도망치듯 갱의실로 들어가더군요....^^;


2003-04-24 11:52:56
975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친구찾기 '03.4.24 8:07 PM 신고
  2. 2. 닉네임 '03.4.25 12:12 PM 신고
  3. 3. 브레인공작 '03.4.25 4:13 PM 신고
    :-D*왜 맞는 말을 했는데... 분위기가 싸해졌을까나?!!? ↓댓글에댓글
  4. 4. 냉동팽귄 '03.4.25 9:46 PM 신고
    :-D*ㅋㄷㅋㄷ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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