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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이을용 "터키컵 안았다"

 


이을용 "터키컵 안았다"


‘투르크 전사’ 이을용(28ㆍ트라브존스포르)이 터키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선수가 유럽리그에서 우승하기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이후 2번째다.

이을용은 23일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겐칠레르빌리와의 터키 코파컵(FA컵) 결승전에서 팀이 3_1로 승리, 유럽리그 제패의 기쁨을 맛봤다. 왼쪽 수비수로 90분 풀타임 출전한 이을용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견고한 수비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부천이 현지에 직원을 파견, 완전이적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시기에 나온 우승이어서 이을용의 향후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 트라브존은 이번 우승으로 UEFA(유럽연맹)컵 자동 출전 자격을, 이을용은 옵션계약에 따라 1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올 시즌 겐칠레르빌리와 정규리그에서 1무 1패로 열세이던 트라브존은 시소게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낙승했다. 전반 9분과 31분 일마즈와 카라데니즈의 연속골로 2_0으로 앞선 트라브존은 전반 종료 직전 하산에게 1골을 허용, 쫓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카라데니즈가 쐐기골을 터뜨려 3_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을용의 이번 우승은 차범근 감독 이후 유럽리그에서 한국인이 거둔 2번째 쾌거. 차범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2번의 UEFA컵 우승경력이 있지만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우승은 없었고 독일 FA컵 우승도 81년 한차례였다.

그러나 이을용이 트라브존에 계속 남아 선수생활을 할 가능성은 적다. 떠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현지에 파견한 직원을 통해 완전이적에 대한 입장을 조율 중인 부천은 “ 완전이적에 대한 트라브존측의 의사는 확인했지만 재계약을 위한 구단과의 협상을 이을용측이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트라브존측으로서는 선수가 재계약할 의사가 없을 경우 완전이적을 수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을용도 “트라브존이 선수의사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브존은 완전이적을 위해 부천에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 2차분(75만 달러)의 지급여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을용은 트라브존이 완전이적을 포기할 경우 자유계약 신분이 될 확률이 높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히딩크
2003-04-24 15:36:39
422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25 7:29 PM 신고
    :-D*터키도 정복을 해부렀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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