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확산으로 사실상 전시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인접 북한도 중국 남방항공의 북한 운항을 금지하고, 외국 여행자를 격리하는 등 역시 준(準) 전시체제를 선포했다.
25일 베이징의 정통한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베이징~평양간을 1주일에 2번 운항하던 중국 남방항공의 북한 운항을 금지했다.
북한 당국은 또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사실상 중국인의 북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고, 육로는 물론 항구, 공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을대상으로 의료검역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방송에 따르면,북한은 최근들어 신의주를 비롯한 국경역들에서 여행자들을 철저히 격리시키고 평양역으로는 화물만 들어오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사스 의심이 되는 외국인은 귀환 조치하거나 평양과 신의주에 있는 격리시설로 보내고 있으며, 증상이 없는 방문자도 지정된 호텔에 10일동안 머무르게 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사스가 발생한 국가나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잠정 제한하고 있으며,사스 영향권에 있는 나라와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과 접촉을 가급적 피하도록 하는한편 감염이 의심 되는 경우 바로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북한이 이같이 비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식량난과 의약품 부족으로 주민들의 영양상태와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스가 발생하면 빈약한 의료시설과 공중보건체제 미비속에 사스 확산을 방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준 전시체제 속에 북한에서도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평양 모란봉구역 인민병원 의료진들이 "사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과 주민들을 철저히 조사 장악하는 사업과 함께 그들에 대한 검변, 검진을 엄격히하고 있다"고 중앙 TV는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지역으로의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긴밀한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24일 보도했다.
WHO의 에이질 소렌센 평양주재 대표는 사스가 북한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이미 마스크 배포에 나섰으며 전국적인 사스예방 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WHO는 사스 예방에 필요한 기본 물품 구입과 경계강화 조치 시행에 사용될 3만달러의 자금도 마련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고조 사스는 여기서도 무섭습네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