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송혜교는 어디로 갔을까.
‘올인’의 커플 이병헌-송혜교가 이곳 이탈리아 로마에서 잠적했다.
월간패션잡지 엘르의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 남부 휴양섬 시칠리아를 찾았던 이병헌-송혜교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4일 시칠리아를 출발,로마로 향한 이후 모처로 이동해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은 당초 25∼26일 이틀간 로마에 머물며 관광 명소를 둘러볼 계획이었다. 시칠리아를 출발하기 전에도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몰려 있을 뿐 아니라 영화 ‘시네마천국’의 촬영장소가 되기도 했던 시칠리아의 시라쿠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관광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로마로 떠났던 것이다.
그러나 로마에 머물며 묵을 계획으로 예약해놓은 D호텔에는 여장을 풀지 않았으며 특급 호텔로 꼽히는 또다른 10여개 호텔에도 들르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로마가 아닌 제2,제3의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칠리아 패션화보 촬영에 동행한 이병헌의 매니저 손석우씨는 출발 전인 22일 “어쨌든 한국인이 많이 있는 곳을 피할 생각이다. 로마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잠적하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해 이 같은 예측을 낳고 있다.
이번 촬영에 동행한 이들의 또 다른 측근도 잠적을 예고했던 듯 시칠리아를 떠나기 전 “중요한 화보 촬영을 이미 끝냈기 때문에 원래 예정돼 있던 일정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었다. 이 측근은 이어 “두 사람은 로마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눈에 띄면 또 다시 핑크빛 소문에 휩싸일까봐 부담스러워 한다”며 “차라리 꼭꼭 숨어버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었다.
25일 로마에서 서울로 연결한 국제전화 통화에서 서울에 있는 송혜교의 한 측근은 “시칠리아를 떠나기 하루 전인 23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27일에나 연락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송혜교가 갖고 있는 한국행 비행기 티켓은 L항공사로부터 협찬을 받은 것이어서 귀국날짜를 변경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이들은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28일 인천공항에 예정대로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이병헌-송혜교는 시칠리아에서 로마로 향한 24일부터 종적을 감춘 상태다. SBS ‘올인’의 빅히트와 함께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로 인기를 모은 이병헌-송혜교는 ‘엘르’의 패션화보 촬영을 위해 지난 17일 9박10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출발했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더욱 뜨거워진 핑크빛 소문을 의식한 탓인지,‘007 작전’을 방불케할 만큼 시칠리아와 이곳 로마에서 현장 취재진을 따돌렸고 마지막 방문지였던 로마 일정마저 안개 속으로 몰아 넣으며 ‘동반 잠적’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이탈리아)=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