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만들어 나가는 커뮤니티'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에는 매우 이상적이고 인상깊은 문구입니다.
실제로 적지않은 게시판과 비씨파크 운영 관련에 본 사 직원 분들보다
네티즌 분들이 깊게 참여하여 활동하고 운영되어가고 있는 비씨파크이며,
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런 곳이었죠.
하지만 한 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저작권과 관련하여 법적 대응까지
일이 크게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 비씨파크와 알콜사의 문제가 알려저 알게 되었을 때 저의 생각은 일방적으로
'알콜사가 너무했다' 였고 비씨파크 쪽을 옹호하지 않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눈으로 여겨 왔습니다.
그러나 요 얼마간의 시간 동안 두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알리지 않고...작게 끝낼 수 있는 일은 아니었을까?'
...였습니다.
여러차례 알콜사에 관한 태도에 비방을 하며 함께 적었던 의견입니다만
알콜사는 분명 이 일을 적게 끝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고를 한다던지 자료를 올린 회원과 직접 합의를 본다던지요.
그리고 비씨파크 서비스 규정 상 '네티즌이 만들어 나가는 커뮤니티' 인 만큼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이 곳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방문하는 네티즌에게
그 책임이 막중하고요. (비씨파크를 방문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분명
자신의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질 각오를 하셔야합니다)
합법적으로 인정된 비씨파크의 서비스 규정이라면 분명 책임은 회원과 알콜사 간의
문제입니다.
여기는 불법 공유를 목적으로 개설된 사이트가 아니며 엄연히 적은 규모이나마 회사이고
합법적인 커뮤니티 입니다..
(그런데 음악 자료실에는 갖가지 불법자료들이 많더군요.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음악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국내 음악은 -_-a...이에 대해서는 할 말 없습니다.)
그러면 비씨파크.
박병철 님의 대응은...좀 성급했다고 판단됩니다.
개인감정이든 합법적인 대응이든 그런 문제는 떠나서 마찬가지로 적게 끝낼 수 있을
문제 였습니다.
자료를 올린 회원과 함께 알콜사 반대편에 나란히 서서 서로간의 입장을 확인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을 일이었고
혹은 공식적으로 알콜사에 정중한 사과문을 보냄으로서 문제를 일단락 지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말 한마디 천냥 빚 갚는다고 했심;)
하지만 박병철 님의 대응은 밑의 글을 읽어본 바 1차적인 메일은 무시하였고 2차에 와서
심각히 생각한 끝에 이렇게까지 와버리게 된 것 같은데요.
합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그래야한다 주장했던 저입니다만...
얼마 전의 문제가 아닌 꽤 오래된 문제를 가지고 질질 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다른 말 보다는 유감스럽다고 밖에 표현을 달리 할 수가 없네요.
알콜 사는 알콜대로 비씨파크는 비팍대로...대립과 마찰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게다가 컴파라치라는 단어까지 붙어다니게 생겼으니...알콜이 가만있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변호인 고용 대신(대신은 아닐듯;) 네티즌의 의견을 묻고 토론하는 것...
'네티즌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이상으로 하고있는 비씨파크인만큼 네티즌의 의견을
소중히 하겠다는 정신은 매우 좋습니다만...오히려 역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굳이 사라저야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이로 인해 좀 더 완전무결한 비씨파크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어쨌든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비씨파크가 잘못한 것이라고만은 생각지 않으니...홧팅! ;)
덧.
비방하시는 분들...다 좋은데요. 좀 곱게 써주세요.
적절하면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나가면 상대방이 불쾌감에 이어 상대방의 명예에 까지
치명적이랍니다...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