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여친이 있습니다... 여친 역시 저를 좋아하고 있구요...
근데... 제 여친에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동네친구가 있는데...
얼마전에 제 여친에게 "사랑고백"을 했어요...
제 여친은 늘 친구이상의 감정은 없으니 걱정 말라고 했던 그 친구에게서...
이제서야 알게된 것이지만...
제 여친은 그 동네친구의 각종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더군요...
심지어 이메일 비밀번호까지... 전 그 정도까지 였을지는 정말 몰랐거든요...
한마디로 그 동네친구 있다는 사실 외에 제가 알고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제 여친은 그 친구에게 저의 존재를 알리지도 않았구...
저를 만나면서도 그 친구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는것을 알고도 어떤 제재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팬관리 차원에서 그 동네친구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 즐겼다고 할까요???
더욱 제가 속상한 것은...
이상의 사실을 제 여친을 통해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위 얘기를 알고나서 여친에게 솔직히 모든 것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제 여친은 제가 모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제가 동네친구 이름을 말하기 전까지는 정말 끝까지 부정을 하더군요...
그 동네친구에게는 저의 존재를 이미 알려주었는데도 자기를 좋아한다는데 자기가 어쩌냐고 하면서...
그래서 그 동네친구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통화가 연결되면... 제가 여친의 남자친구인데...
여친이 친구얘기 많이 해서 언제 술이나 한잔 함께 하자고 할려구 그냥 안부통화만 한다고 했지만... 제 여친은 정말 끝까지 통화연결을 해 주지 않더군요...
결국 저는 제 여친을 통해 저의 존재를 그 친구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는 말도 들었구요...
평소 사랑보다도 믿음과 신뢰가 연인 사이에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여기고 있는 제게...
현재와 같은 여친의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에게 그 친구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던 것 처럼, 그 친구에게 역시 저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고...
그러면서 저나 그 동네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전부 알면서...
어느 쪽도 거부하지 않고... 거부할려는 모습도 보여 주지 않은 것이죠...
문제는 제가 그렇게 보기 싫은 행동을 한 여친인데...
아직도 그 여친을 좋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일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될까 두렵습니다...
다른 여자가 제게 사랑고백을 할수도 있고... 제 여친이 사랑고백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거...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상대에게 솔직히 얘기 해 주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가 상대를 생각해서 자재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여친에게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일까요???
제 여친이 팬관리... 또는 가장 싫어하는 양다리(본인은 아니라지만...) 였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
그런 여친을 아직도 좋아하는 저 역시 답답하구요...
한편으로 지금도 저의 존재를 모르는 그 동네친구라는 녀석이 불쌍하기도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