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컴퓨터 조립 게시판 담당자 권정훈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역시 약속드린데로 그래픽카드와 하드디스크에 대한 시세와 견적에 대해 얘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쓸려하니 내용이 너무 많아요...ㅠㅠ 그래서 특별히 Part-2는 더 나누어서 글을 쓸까합니다. 참고로 오늘은 그래픽 카드와 하드디스크, ODD에 그래픽 카드의 정의와 시세 견적에 대한 문의에 대해 글을 씁니다^^
Part-2(1),(2) 를 쓰기전... 제 글을 읽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3분... ㅡㅡ;; 최창익님, 백용식님, 홍준기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저에게 따끔한 충고를 주셨던 우리 병철아찌, 김성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자 이제 그래픽카드와 하드디스크, ODD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요즘 시세에 대해 글을 씁니다.
우선 구입에 앞서 부품에 대한 사전 지식도 중요하지만 초보컴퓨터 유저에겐 부품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로만 여겨집니다... 이에 사전정의를 간략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PC에 있어서 그래픽 카드(Graphic Card)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품이지만 교체가 가능한 확장카드이기도 합니다. PC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화면출력이 얼마나 빠르게 변환되고 고해상도로 나오느냐에 따라 PC 성능이 외견상으로 좋아 보인다고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래픽 카드는 PC의 성능에 영향을 주요 부품들 중에 차지하는 바가 비교적 크다고 봅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구분은?
그래픽 카드는 주요한 세 가지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비디오 칩(video chip) : 비디오 칩은 신호를 생성하고 그 신호가 화면에 어떤 이미지의 형태를 줄 수 있게 합니다.(비디오 칩 제조회사 ATI, Matrox, S3, Tseng 등의 칩들)
램(RAM) : 그래픽 카드의 램은 그래픽 카드가 언제든 완전한 화면 이미지를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또한 전체 화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EDO, SGRAM, VRAM, 보통 램 등)
RAMDAC :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주는 칩
다음은 그래픽 카드와 비디오 칩과 램의 화면출력 처리를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그림]비디오 칩과 램의 그래픽 카드의 신호처리
기타 그래픽 처리를 빠르게 하기 위한 가속기(accelerator)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비디오 칩이 좋거나 램 용량이 크다면 당연히 그래픽 카드가 성능이 좋은 것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래픽 카드의 비디오 칩은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지 소문만 듣고 살 수도 없고 그래픽 카드에 들어가는 특별한 램과 보통 일반적인 램과의 기능상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그냥 책이나 매뉴얼, 잡지 등에나온 기사를 보고 그에 따라 판단하기도 곤란한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픽 카드는 모니터와 연동되어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로 출력되는 화면의 이미지 처리의 속도나 기능으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실질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모니터도 제공되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래픽 카드의 성능 판단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모니터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화면 처리에 관한 몇 가지 기본지식을 설명합니다.
모니터 화면에 대한 기본 지식
모든 컴퓨터는 화면출력장치를 갖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모니터라 부릅니다. 모니터의 종류에는 다양한 형태와 화면 사이즈(예를 들어 15인치, 17인치 모니터)들이 있습니다. 모니터 좋은 화질의 이미지가 구현되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컴퓨터의 화면를 처리하는 기본 요소를 알아봅시다.
그래픽 카드 : (다른 말로 그래픽 어댑터)모니터에 보낼 전기적 신호를 생성합니다.
모니터 : 그래픽 카드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화면생성
장치 드라이버(Device driver) : 그래픽 카드가 모니터에 보낼 신호를 정확하게 생성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좋은 화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알맞게 대응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 모니터라 할지라도 저급의 그래픽카드와 연결되어 있다면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그래픽 카드는 해당 그래픽 카드의 버전에 맞는 장치 드라이버가 있는데 그래픽 카드와 장치 드라이버를 정확히 맞추지 않고 사용한다면 실행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화면출력이 생각대로 잘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칩과 램이 주요 요소로 나타나는데 모니터에는 어떤 요소가 모니터의 성능을 가늠하는지 알아봅시다.
모니터의 성능과 관련되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픽셀(pixel) :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한 작은 점 또는 화소(畵素)
해상도 : 설정된 화면에 있는 픽셀의 수
재생율 속도 [Refresh Rate] : 화면은 초당 몇 번의 리플래시(refresh)하여 유지되는데 그것을 측정하는 것으로서 Hz(헤르츠)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도트 피치(dot pitch) : 모니터의 각각 점들 사이의 거리. 단위로는 밀리미터(mm)를 씁니다.
이밖에 모니터의 수평주파수나 트리니트론(Trinitron) 등이 있으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전문적인 기술용어가 나오므로 생략합니다. 위의 모니터에 관련된 용어를 좀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픽셀(pixel) 에 대해
화면을 보면 그것이 실제로 수많은 작은 점들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 돋보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자세히 보면 그것을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각각의 점들을 픽셀(pixel)이라고 부릅니다. 픽셀은 화면을 나타내는 기본 요소입니다. 이 픽셀은 실제 빨간, 녹색, 파란색이 있는 세 개의 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뒷부분의 전자총(또는 주사선)이 그러한 픽셀에 광선(beam ; 빔)를 쏘아 그 점의 색상을 나타냅니다.
해상도에 대해
사용자가 설정해서 쓰이는 화면이 대개 480,000의 픽셀로 구성됩니다. 그 480,000이라는 숫자는 800x600를 계산해서 나온 수치입니다. 1라인에 800개 픽셀이 있는데 라인 수가 600개, 픽셀이 480,000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800 (pixel) X 600 (line)이다. DOS 가 주종을 이루던 때의 보통 해상도는 640X480로 충분했지만 그랙픽 환경의 윈도우가 주름잡기 시작할 때부터는 기본 해상도가 800x600 정도가 되어야 했습니다.
좀더 세밀하고 고화질의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는 해상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
재생율 속도[Refresh rate]에 대해
전자 광선이 모니터의 픽셀에 닿으면 모니터에 코팅된 인광물질에 의해 빛을 냅니다. 하지만 그 빛은 빠르게 사라져 버립니다. 모니터의 화면이 유지되는 것은 어떤 볼 수 있는 빛이 사라져 버리기 전에 바로 전자광선이 다시 쏘아져 빛이 냄으로써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니터의 화면이 유지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매번 전자광선이 인광물질에 닿으면서 꺼졌다 켜졌다 깜박거리는 것입니다. 그 깜박임이 리플래쉬(Refresh ; 재생)입니다.
보통 각 픽셀에 초당 60, 70, 75, 80 번정도 광선이 쏘아집니다. 한 이미지가 초당 75번의 리플래쉬를 한다면 리플래쉬율, 즉 재생율 속도를 75Hz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욱 화면이 잘 유지하려면 할수록 주파수가 높아야 합니다. (일반 TV 같은 경우 대부분 50Hz이다.) 주파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모니터의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도트 피치(dot pitch)에 대해
모니터의 화면은 수많은 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점들 사이에는 일정한 간격이 존재합니다. 도트 피치는 그 점들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 것으로써 그 사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즉 도트피치의 숫자가 작으면 좋다는 것입니다. 모니터를 구입할 때 같은 17인치모니터라고 해도 하나가 0.26, 또 다른 하나가 0.28이라고 한다면 0.26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은 모니터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비디오 칩
화면 처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들어있는 롬이 바로 비디오 칩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제조사가 꼭 비디오를 칩을 개발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칩을 구입하여 그래픽 카드 제조사의 자체 스펙으로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그래서 같은 그래픽 카드제조사의 제품이라도 칩이 다르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 제공되는 장치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설치, 설정합니다.
그래픽 카드의 램에 대해
그래픽 카드의 램에 있어서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램의 용량 : 고해상도의 컬러를 좌우합니다.
램의 타입 : 그래픽 카드의 속도를 좌우합니다.
램의 용량은 과연 얼마나 필요한가?
그래픽 카드의 램은 전체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CPU가 데이터를 그래픽 카드에 보내면 그 그래픽 카드는 알맞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것을 그래픽 카드의 램에 저장합니다. 그것은 아주 큰 비트맵(bit map)이다. 화면 이미지는 그것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램 용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색상수에 대해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그래픽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색상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색상수는 16색을 기본으로 256 색상에서부터 65536색 등 다양한데 4bit, 8bit, 16bit, 24bit 등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다시말해서 4bit는 16색(2^4)이고 8bit는 256색(2^8), 16bit는 65536색(2^16), 24bit는 16만7천색상(2^24)으로 대응됩니다. 색상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세밀하게 색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실감나는 이미지가 보이게 됩니다. 색상수를 얘기하는 것은 해상도와 색상수의 따라 필요한 램의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램은 보통 1MB, 2MB, 4MB바이트인데 얼마나 좋은 해상도를 원하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비트맵을 위해 그래픽 카드의 램을 100% 다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 표에서처럼 1MB로는 800X600의 16bit 색상의 화면을 보여주기 부족합니다.
그래픽 카드에 쓰이는 램
원칙적으로 모든 종류의 램이 그래픽 카드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다.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가 일반램보다 빠르게 설계 개선된 램(예를 들어 EDO 램)이 사용됩니다.
한때의 고품질의 그래픽 카드(예를들어 Matrox Millennium II)는 VRAM(Video RAM)를 사용합니다. VRAM은 램의 한 종류로서 오직 그래픽 카드에만 쓰여집니다. VRAM읜 셀(cell)이 두 개의 일반램의 셀(cell)로 채워졌기 때문에 다른 램보다 성능이 두 배입니다. 값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VRAM은 두 개의 게이트(gate)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디오 칩이 램의 같은 주소에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빠릅니다.
장치 드라이버[Device Driver]에 대해
평범한 그래픽 카드와 좋은 그래픽 카드의 차이는 그것들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그래픽 카드에는 고유의 장치 드라이버가 있는데 그것으로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조건을 제공합니다.
OS에서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기본 드라이버를 것을 제거하고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원하는 좋은 화질과 해상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 3D 가속기 카드
입체적 공간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 PC에도 확장이 되었습니다. 요즈음의 PC는 막강해져서 실제로 3D(3차원)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화면은 2D(2차원)입니다. 지난 몇 년을 통해 영화나 몇몇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3차원 그래픽이 일반 PC에서도 구현되고 있습니다.
3차원 영상은 게임프로그램(퀘이크Quake 등)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3차원 영상은 실제로 2차원 영상을 최적화한 것입니다. 2차원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그래픽 카드도 3차원 영상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그런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인 가속기가 설계되었습니다. 그것이 그래픽 카드에 혁명적인 향상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확실한 3차원 화면은 Orchid Righteous 3D나 Voodoo2와 같은 특별한 3D 카드로 실행되었습니다. 그것들은 오직 3차원 표현을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2D 그래픽 카드와 3D 카드를 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요즘 그래픽 카드들은 3D 가속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3D 그래픽 카드는 주로 3D 게임을 위해 많이 쓰입니다.
3D 그래픽 카드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2D와 3D를 결한 것으로서 일반적인 2D 그래픽 카드에 3D 기능을 덧붙인 것이고 또 다른 하나의 종류는 진정한 3D 그래픽 카드로서 3D 가속기만을 위해 존재하고 2D 그래픽 카드와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