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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교활한 컴도사 왕따 0순위

 


인터넷 왕따(따티즌)의 양상이 바뀌고 있다.
따티즌은 컴퓨터 조작이 서툰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익숙한 10∼20대 중반이 대다수다.

왕따의 배경도 "단순형"에서 "지능형"으로 달라졌다.

 인터넷 활동이 왕성한 ID oasis0727(26)은 자신의 글에 Ctrl+F5를 누르면 조회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

가족들 아이디로 리플까지 달아 여론 조장에 나섰다.

그의 글이 올라온 지 5분도 안돼 조회건수가 수백회를 기록하고 리플 5∼6개가 동시다발로 반복해 달리자 눈치 빠른 네티즌이 낌새를 챘고, 결국 왕따 대상이 됐다.

ID oasis0727은 "내 글의 조회건수가 저조하면 기분이 나빠져서 그랬다"고 밝혔다.

 그의 행동은 수십개의 똑같은 글을 여러 사이트에 올리는 "도배 왕따"나 제목을 5줄 이상으로 하고 글자 크기를 최대한 키운 "태그 왕따"에 비해 치밀함과 비순수성이 두드러진다 ID ricelover(24)는 고스톱판 왕따다.

그는 2개의 PC를 켜놓고 각각 식구들 아이디로 고스톱 게임을 벌였다.

이를 모르고 게임에 참여한 네티즌은 "짜고치는 고스톱" 농간에 놀아나 사이버머니를 모두 잃었다.

ID ricelover의 "마각"은 3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고스톱을 즐기는 네티즌들 사이에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ricelover에게 사이버 판돈을 번번이 잃은 ID jaewon_c은 "검은손의 완벽한 사기극에 놀아나 한동안 인터넷 고스톱에 들어가지 않았을 만큼 허탈감이 심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현규 젝시인러브 과장은 "따티즌은 대체로 영웅심리에 젖어 스스로 묘혈을 파는 경우이지만 네티즌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네티즌에게는 인터넷상의 글이나 행위를 맹신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제부터라도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농락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written by (chongsal)
2003-04-27 15:34:53
74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유빛돌 '03.4.27 3:49 PM 신고
    :-D*제목은 컴도사 어쩌고인데 예로 든 두 경우 모두 컴도사와는 거리가 멀군요. 둘 다 하기가 어렵지 않잖아요. 물론 전 저런 짓 안 합니다만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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