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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무현대통령 '교통통제 국민불편”승용차이동 자제

 


노무현 대통령은 헬기 이용을 자주한다. 승용차로 20분 이상 걸 리는 거리는 헬기 이동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승용차 이 용시 교통 통제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배려에서 다. 취임 50여일만에 벌써 10여차례, 1주일에 한두번 꼴로 헬기 를 이용했다.

노대통령의 첫 헬기 탑승은 취임 직후 지난 2월 28일 성남 학생 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장교 임관식 참석때였다.

노대통령 내외는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면서 엄청난 바람을 예 상해 잔뜩 긴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탑승은 시동이 정지된 상태 에서 이뤄졌다. 노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단단히 준비했는 데 심심하네”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헬기 안에서도 노대통령 특유의 ‘멋쩍은’ 언행은 계속된다. 지 난달 26일 대구 3군 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차 이동중에는 “하늘 에서 서울을 보니 숲이 참 없긴 없네”라고 말을 꺼낸 뒤 헬기 기장에게 “이 헬기는 가격이 얼마나 됩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대통령의 잦은 헬기 이동이 참모진에겐 고민이 다. 우선 교체 기한을 넘긴 헬기의 안전성 때문. 대통령 전용헬 기의 교환주기는 10년이지만 현재 사용중인 헬기는 지난 1991년 에 구입한 것이다.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청 와대내 헬기장 부근 건물 근무자들은 소음과 먼지로 화창한 봄날 에도 문을 열지 못한다고 엄살이다.

국민의 정부 때부터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DJ때는 헬기 소리가 나면 창문을 열고 구경했는데 요즘은 헬기 소리가 나면 창문 닫 기에 급급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노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 때는 헬기 이용 문제를 놓고 정무팀과 경호실간에 한차례 작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호팀은 헬기 이동을 고집했으나 정무팀은 차로 10여분 거리인 국회까지 헬기로 이동할 경우 오히려 국민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고 반대했다는 것. 결국 이때는 정무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고 한다.

문화일보 /조용우기자


좋은친구♬~
2003-04-27 1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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