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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미군, 약탈용의자 알몸에 낙인 옷벗겨 거리 내몰아

 


미군, 약탈용의자 알몸에 낙인 옷벗겨 거리 내몰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진주한 미군들이 이라크인 약탈 용의자들의 옷을 불태우고 알몸에 ‘알리 바바’라고 쓴 채 거리로 내쫓았다고 현장을 목격한 기자들이 26일 밝혔다.
노르웨이 다그블라데트지의 라인 프란손 기자는 이날 오전 자우라 공원에서 미군 4명이 이라크인 4명을 발가벗겨 건물 안으로 데려가더니 1분 후 큰 길로 쫓아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들은 온 힘을 다해 달려 인근 동료들의 차 속으로 들어갔으며 미군들은 이들에게 “알리 바바, 알리 바바”라고 소리쳤다는 것.
알리 바바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 ‘알리 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나온 것으로 도둑을 뜻하는 속어. 미군은 이들이 무기를 훔치려 했기 때문에 벌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둑에게는 같은 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가벗겨진 ‘지아드’라는 청년은 친구들과 함께 실종된 동생을 찾으러 공원에 갔을 뿐이라며 “너무 분해서 수류탄을 얻어 미군들에게 던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탄약 야적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이라크인 일가족 6명이 숨지고, 미군 1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했다. 주민들은 미군이 탄약 야적장을 민가 가까이 만든 바람에 일어난 사고라며 미군에게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했다.
바그다드=AP 연합


2003-04-27 19:40:12
4746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젠젠 '03.4.28 9:21 AM 신고
    :-D*과도기에는 없는 죄도 만들어 씌우면 그대로 독박 써는 거여...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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