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사진’ 이 무단게재 된 베이비복스가 발끈했다. 사진이 허락 없이올라간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 아름다운 곡선이 살아있는 김이지(왼쪽)와 심은진의 뒷모습.
‘우리 벗은 몸, 함부로 공개하지 마’그룹 베이비복스가 자신들의 ‘벗은 사진’이 무단 게재된 것에 발끈하고나섰다. 지난 25일부터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된 베이비복스 ‘The Sexy’의 동영상과 사진 일부가 허락 없이 무단 게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비복스의 소속사인 DR뮤직은 사진의 촬영과 화보집 발간을전담한 E업체와 컨텐츠 제공업체인 D사에 대해 26일 각각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또 내용 증명에 대한 두 회사의 답변 내용에 따라 베이이복스의 이미지를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수 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DR 뮤직의 윤등룡 대표는 “25일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세 업체가 모여 검수 작업을 거쳤다. 계약서에는 삼자가 사진을 게재하기 전 검사 과정을 거치기로 했고 동의한 사진만 서비스 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25일 밤부터 서비스 된 동영상과 사진을 보니 내가 전혀 보지 않은것들이 올라와 있었다. 이는 팀 이미지를 실추 시킬 수 있는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베이비복스의 모바일 사진 서비스는 ‘섹시 영상집’ ‘바디 페인팅’ ‘섹시 핫클립’ ‘화보 촬영 현장’ ‘라이브 스크린’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눠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 사진들은 다섯 멤버들의 파격적인 노출장면으로 담고 있다.
그런데 서비스되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 가운데 멤버와 소속사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들이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윤등룡 대표에 따르면 심은진 윤은혜 김이지 간미연 등 네 멤버의 사진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들이 무단으로 게재돼 있다.
“김이지의 가슴 노출 사진 등이 전혀 허락 받지 않은 것이고, 이상한 장면들도 많다”고 밝힌 윤 대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과 작품성이 좋은 사진들을 찍겠다고 약속했는데 멤버들에게 미안하게 됐다”며 난감해 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도 “공개가 안됐으면 하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법적인대응을 하겠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달 7박 8일간 태국에 머물며 과감한 노출 사진을 촬영했고, 지난 25일 밤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해 28일까지만 모바일로 사진을공개하고, 내달 화보집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특히 국내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등 아시아 6개국에 화보집을 동시 발매한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