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하고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영화배우 심혜진(36)이 항간에 나도는 열애설을 당당히 시인해 화제다.

심혜진은 27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허수아비 마을에서 진행된 영화 ‘아카시아’(감독 박기형·공동 제작 프로젝트그룹,아름다운영화사) 촬영 현장에서 벤처기업가 한상구씨(44)와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심혜진은 이날 스투 취재진이 한씨와의 열애설에 대한 진위를 묻자 “나도 연애는 하고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재치있게 응수하며 사랑에 빠져 있음을 인정했다.

또 심혜진은 “(그와) 열심히 데이트를 하고 있다”며 한씨와의 깊은 애정을 과시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심혜진은 연인 한씨와의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녀는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서로가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 않겠냐”고 결혼에 대해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심혜진의 연인 한씨는 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로 현재 전자통신 관련 벤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심혜진은 98년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이후 5년 만에 공포영화 ‘아카시아’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불임으로 고민하다 남자아이를 입양하는 섬유미술가 미숙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