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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공기관 전산시스템 외제 점령

 


국산 전산시스템이 외국산에 밀려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가 지난 4년간 정부부처 및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하드웨어의 경우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IBM, HP 등 외국계 제품이 전체의 70∼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산 시스템의 비중은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98년만 해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타이콤을 비롯 국산시스템이 공공기관 시스템의 34.9%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14.6%로 비중이 축소됐다. 반면 썬마이크로, IBM, HP, 컴팩 제품의 비중은 98년 45.5%에서 74.2%까지 늘어났다.

지난 2001년부터 삼성, LG, 현대 등 국산업체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으나 삼성(6.2%), LG(3.3%), 현대(1.4%) 등은 비중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8년과 2000년 19%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했던 ETRI의 국산전산기는 2001년과 2002년 0.30%로 점유율이 곤두박질쳤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도 외산이 점령하고 있다. 지난 98년 31.30%에 불과했던 오라클의 점유율은 지난해 65%까지 올라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도 지난 98년 0.60%에서 2002년 14.10%까지 점유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민원을 온라인으로 빠르고 쉽게 처리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전자정부 시스템도 외산제품이 점령했다. 하드웨어 기준으로 썬마이크로, IBM, HP, 기타 외국계회사 제품이 53.6%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정부의 데이터베이스시스템도 오라클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 특정 외산 제품의 독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특정 운영체계의 편중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공공기관의 운영체계를 분석한 결과, 개방형 운영체계인 리눅스의 비중은 지난 2000년 1.10%에서 지난해 6%까지 높아졌지만 유닉스와 MS 윈도의 비중도 81%에서 90%로 확대돼 대세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정부 시스템은 MS 윈도가 10%안팎을 차지했으며 나버지 90% 가량은 유닉스계열로 짜여져 있다.

성균관대 전자정부연구소측은 “시스템관리자 및 담당자들이 책임을 덜 지고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신제품 및 신기술의 도입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스템이 외국산 단일계열 제품으로 획일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fairyqueen@fnnews.com 이경선기자


written by (guy2002)
2003-04-28 21:43:47
46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진이야 '03.4.29 1:57 AM 신고
    :-D*역시 우라나는 기술 속국이야....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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