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성인방송에 지금 2개일 파일이 올라와 있는데 거기에 회원 가입하고 보면 화질이 좋은데 저장을 못하도록 막아 놓았습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A방송국의 PD라고 합니다. 지난번 연예인 성상납 사건이 터졌을 때 검찰에 압수된 것을 특수 경로로 입수 했다고 합니다.”
와레즈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문제의 동영상에 대한 설명 문구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연예계 비리 수사에서 소위 연예계 성상납에 관련된 수사가 이뤄졌지만 당시 연예계 비리 수사에서 성상납에 대한 성과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 해외 불법 방송국인 M사에서 당시 검찰이 입수한 성상납 관련 비디오를 구했다며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연예인 섹스 비디오라는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연예인 비디오에 대한 소문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검찰이 여자 톱스타 연예인의 비디오를 수사 도중 확보했고, 이를 내부 관계자들은 다 봤다는 소문은 이미 오랜 얘기. 또한 검찰에 친분있는 인사를 통해 문제의 비디오를 봤다는 누군가에게 직접 들었다며 몇몇 여자 연예인의 섹스 비디오가 마치 실존하는 듯 소문이 퍼진 사례도 허다하다.
소문이 이렇게 끊임없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 본 사람의 증언은 없다. 본 사람에게 직접 들었다는 한 다리 건넌 증언자만 무성했고, 문제의 연예인 섹스 비디오들이 유출된 경우도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문들은 대부분 악성 루머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M성인방송에서 문제의 동영상 을 지난 12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최초로 공개된 검찰이 확보한 연예인의 섹스 비디오이다.
출연 남자가 A방송국 PD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들 주장대로라면 문제의 동영상은 어느 연예인 소속사가 PD에게 상납한 신인 여자 연예인과의 성관계가 담긴 동영상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각종 포르노를 서비스해온 M성인방송 측이 이 동영상에 대해서만큼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없게 한 뒤 해당 사이트에서만 보도록 해 놓아 소문은 더욱 확산 일로에 놓여있다.
초기 화면에서 밝힌 M사의 이 비디오에 대한 설명 역시 ‘사회적인 파장을 고려해 비디오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여서 더욱 신비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출연남성과 닮은 A방송국의 PD 존재
하지만 이 동영상은 몇몇 국내 해커들을 통해 해킹당했고 결국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얼굴에 수염이 상당한 남자와 미모의 여성이 나온다. 수염이 너무 많아 산적처럼 보이는 이 남성은 이미 A방송 PD라고 소문이 나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과연 이 여성이 누구인가 하는 부분에 집중돼있다.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간 동영상은 화질이 매우 좋지 않아 정확히 누구인가를 판별해내기가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이 여성이 현재 유명 연예인은 아니라는 점이다.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자 신인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이 이 여성일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실제 동영상 속의 남성과 닮은 A 방송 예능국 PD가 있다. 덩치가 크고 얼굴에 수염이 많다는 점에서 두 사람 사이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드라마 작가 C씨와도 닮은 얼굴이다. 동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만 수염이 많다는 점만으로 이 동영상을 진품이라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연예관계자 K씨는 “얼굴에 수염이 많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은 A방송 예능국 PD나 방송작가 C씨에 비해 몸이 마른 편이다”며 동일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영상을 분석해 봐도 문제의 동영상이 검찰에서 유출된 연예인 섹스 비디오라는 M 성인방송의 주장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우선 몰카 형식이 아닌 셀카(합의하에 자체적으로 촬영한 섹스 동영상)라는 점이다. 성상납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들의 관계는 상납받는 이와 상납하는 이라는 특수한 관계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관계를 갖는 이들이 합의하에 이를 촬영한다는 점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신인연예인이나 PD 모두 이러한 동영상이 누출될 경우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몰카 아닌 셀카로 제작된 포르노
게다가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친밀하다. 물론 성상납을 통해 가까워진 사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말로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이들을 성상납을 주고받는 이들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성관계 역시 성을 상납하는 여자가 주도한다는 점 역시 의문이 남는다. 연예계 성상납의 경우 소속사 신인들이 소위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선배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영상속의 여자는 즐겁게 성관계를 주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동영상은 이라는 제목과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검찰이 확보한 비디오라는 점 자체에도 의문이 남는다. 작년 서울지검 강력반의 연예계 비리 수사는 화려한 시작과 달리 그 성과가 미흡해 상당한 비난에 시달린 바 있다. 특히 연예계 성상납에 대해서는 수사 중간발표와 달리 전혀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검찰이 괜한 루머를 바탕으로 연예계를 매도한다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부장검사가 수사 도중 교체되는 최악의 사태까지 감수해야 했다. 그런데 이 비디오의 실체가 당시 검찰 수사에서 확보한 연예계 성상납 비디오였다면 이를 통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리 만무하다.
비디오의 수준 역시 기대 이하다. 두 남녀가 침대위에 전라 상태에서 장난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이 동영상은 오랄섹스로 시작, 정상위, 후배위, 여성상위 순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무비카메라를 고정해놓고 성관계를 시작, 어느 순간에 남성이 무비카메라를 들고 특정부위를 클로즈업해서 촬영한다. 내용이나 촬영 방식 모두가 전형적인 셀카 형식으로 평범한 수준으로 체위나 분위기 등 전체적으로 볼 때 그다지 내세울 게 없는 저급 포르노에 지나지 않는다.
단 한 가지 연예인이 출연한다는 점,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신인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이 부분에서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주고 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검찰이다. 불법 업체에서 직접적으로 검찰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같은 섹스비디오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이들이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수사가 불가능한 상태. 해외 불법 성인방송들이 이제 검찰 사이버수사대를 지나 강력반까지 농락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