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814만원… 임원 최고는 삼성전자



우리나라 상장기업 중 등기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월간CEO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7명의 평균 연봉이 52억1400만원을 기록, 2년 연속 ‘임원 연봉 최고기업’으로 꼽혔다. 이어 삼성SDI·CJ·삼성물산·신세계·LGCI·제일모직·SK· 동부건설 등의 순으로 임원 연봉이 많았다.

2001년과 비교해 2002년에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 역시 삼성전자로 1년 사이에 17억5400만원이 올라 52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CJ·삼성중공업·삼성물산·동부건설·신세계·삼성SDI·두산· 두산중공업·효성의 순으로 연봉 상승액수가 컸다.

또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로 조사됐다. SK㈜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814만원을 기록, 전년보다 1457만원 늘어났다.

SK㈜에 이어 LG석유화학·SK가스·에쓰오일·삼성SDI·현대건설· KT&G·삼성전자·KT의 순으로 직원 연봉이 높았다. 1년간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현대건설로 평균 3493만원이 오른 5249만원을 기록했다.

조선일보 / 金宗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