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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맥? 한자어 '숙맥'이 바른표현

 
사리분별이 없는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쑥맥'이 널리 쓰인다. "길동이 녀석, 알고 보니 쑥맥이더구먼" 따위가 그 예다. 하지만 '쑥맥'은 바른말이 아니다.
 
순우리말로 생각되는 '쑥맥'의 바른말은 한자말 '菽麥(숙맥)'이다. '숙맥'은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나온 말로, "콩(菽)과 보리(麥)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콩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과, 한자말인지 순우리말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쑥맥'을 '숙맥'으로 쓰는 사람 중 누가 더 어리석을까? 이럴 때 쓰는 말이 '도낀 개낀'이다.
 
아, 가만! 도낀 개낀? 오십보백보와 비슷한 뜻으로 '도낀 개낀'이나 '도찐 개찐'을 쓰는 일이 흔한데, 어느 말이 바른말일까? 둘 다 바른말이 아니다. 바른말은 '도긴 개긴'이다. 여기서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길의 거리"를 뜻한다.

우리말을 사랑하자는 의미로 그리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우리말을 사랑합시다.........

출처 _ 굿데이

written by 신선 (hoya03)
2003-04-29 04: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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