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예전에 많이 들은 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따라오지는 않는 모양이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자신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알고자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인터넷에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를 다스리거나 치료하는 카페도 적지 않다.

인간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별로 특정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동기를 설명하는 심리학 테스트인 에니어그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enneagramtj)에서는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자신을 돌아보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또 영화나 드라마에 나타나는 인물들을 유형으로 분석하는 코너도 운영중이다.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긴장하거나 스스로 우울하다고 느끼면 한마음심리치료실(cafe.daum.net/thinkshift)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심리치료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카페 회원들의 경험담을 듣다 보면 혼자 심각하게 고민한 것도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마음을 어떻게 다잡는가’에 달려있음을 알게 된다. 당연히 마음의 짐도 덜어진다.


어린 아이가 쇠창살이 있는 그림을 자주 그린다면 요즘 아이가 누군가와 헤어져 상심한 적은 없는지 알아봐야 한다. 검은색을 많이 쓴다면 아이가 히스테리를 느끼지는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그림을 갖고 아동미술심리치료동호회(cafe.daum.net/childrenart)와 미술치료동호회(cafe.daum.net/art)에 들어가면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카운셀러가 필요하신 분들의 모임(cafe.daum.net/counselings)은 청소년을 위한 심리 상담공간이다. 사춘기라 식구들에게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정작 눈높이에서 도움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이 카페 ‘우리 가족이야기’ 게시판에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그 해결책이 담겨 있다. 또 친구나 이성 문제를 나누는 게시판도 있다. 익명이라도 한껏 털어놓고 나면 마음 속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릴 것이다.


연인과 헤어져 화창한 봄이 더욱 아쉬운 이라면 인연만들기 심리학(cafe.daum.net/andregagnon) 카페에서 가벼운 심리테스트에서부터 이성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어긋난 인연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터놓고 동병상련으로 서로 보듬어 주다 보면 상처가 한결 아물지 않을까.


〈미디어다음/문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