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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정통부 마련 정보보호 포털 사이트, 개설되자 마자 해킹당해

 


정보통신부가 야심차게 마련한 정보보호 포털 사이트가 개설되자 마자 사실상해킹을 당하는 등 보안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보안에 대해 책임을 진 정부기관이 정보보호를 위해 만든 사이트가 힘없이 무너져 앞으로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 포털사이트 "보호나라"(www.boho.or.kr)의 각종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와패스워드가 손쉽게 일반에 노출됐다.

데이터베이스 접근 아이디는 "kcve",패스워드는 "txxkcve"였다.

이 정보를 얻을 경우 "SQL게이트"란 프로그램만 있으면 쉽게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저장된 자료를 열람.변조.삭제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웹사이트 해킹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이 노출됐기 때문에 정보보호와 관련된 정부 자료와 축적된 노하우가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변질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획득 경로=데이터베이스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몇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얻을 수 있었다.

보호나라 웹사이트 초기화면의 "취약점DB"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새 창이띄워지고 이 창에 "//211.252.151.230:8080/boho/boho/search.php"란 주소가 뜬다.

이 주소 가운데 "search.php"를 삭제한 후 클릭하면 여러 파일들이 보여지는데여기서 "include/"와 "global.inc"를 순서대로 클릭하면 인터넷 창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초보적인 해킹 지식만 있어도 손쉽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을 수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노출된 데이터베이스=데이터베이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노출되면 이를 통해얼마든지 해당 시스템에 들어가 자료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노출되면 웹사이트 해킹을 통해 자료접속 권한을 획득할 수 있어 얼마든지 데이터베이스 접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보호진흥원 관계자도 문제점을 인정했다.

미비한 대응책=정통부는 이런 문제가 발견된 지 8시간 이상이 지나서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웹사이트를 직접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정보보호진흥원도 뒤늦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일반인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정보보호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웹사이트 개설을 서두르다보니 이런 실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대표적인 보안 사이트가 노출됐다는것만으로도 인터넷 강국이란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호나라는 지난 1월 25일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정통부가 해킹과 바이러스에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이 사이버 공격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한 포털 사이트다.



출처 - 한국경제


written by (ldg1983)
2003-04-29 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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