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센트리노 탑재 노트북 ‘센스 X10’은 RW/DVD콤보 드라이브와 14.1인치 TFT-LCD를 장착하고도 무게(베터리 포함) 1.8㎏, ODD 포함 두께 25.3㎜(Typical Height)를 실현한 초경량·초박형 제품이다.

철저한 저전력 기술 구현으로 배터리 소비전력 38%를 절감했고 사용 중에도 고속 충전이 가능한 신규기술 적용으로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성능이냐 휴대성이냐를 놓고 따질 필요가 없어졌다는게 회사관계자의 주장이다.

CPU, 메모리, HDD 사양에 따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무선랜, 5.1채널 디지털오디오 출력, USB(범용직렬버스)2.0, 메모리스틱 슬롯 등을 기본 제공하며 일부 모델은 첨단 보안 기능인 지문인식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김헌수 전무는 “이번 제품을 위해 2년이상을 투자했다”며 “고객들은 그동안 염원하던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꿈의 노트북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센스 X10’은 지난 2월에 개최된 IDF(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최초의 센트리노 제품으로 소개됐으며 독일 세빗(CeBIT), 미국 뉴욕 등 전 세계 4개 지역에서 열린 센트리노 런칭 행사에서도 대표 상품으로 사용된 바 있다.

이밖에 최근 선보인 SP20과 SP25는 그간 주력상품이었던 SP10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슬림 경량 모바일 펜티엄4 노트북PC의 계보를 잇고 있다. 컴퓨터를 켜지않고도 오디오CD나 MP3 CD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DJ 기능은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유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