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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터넷에 성형외과 사채 광고 "포화상태"

 


성형외과와 대부(사채)업체들이 포털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엠파스 등 국내 주요 포털의 주요 광고주로 개인병원과 대부업체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광고의 범람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인터넷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광고주들도 온라인 광고를 기피하는등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원들이 국내 포털업체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신용불량자가 증가하면서 대부업체의 돈을 쉽게 빌려드립니다는 인터넷 광고도 확산되고 있다.

다음의 경우 한번밖에 안돼? 또 하구싶어라는 성형외과 광고와 모 한방병원 광고 등이 검색창 아래 비중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야후코리아에도 최근 경기악화로 다소 줄긴했지만 병원 광고가 실리고 있다.

대부업체 광고도 이제 스포츠신문에서 인터넷으로 주무대가 바뀌었다.

야후코리아측은 "최근 경기악화로 돈을 빌려준다는 대부업체 광고가 평균 3~4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엠파스 등에도 돈을 최대한 빠르게 빌려드립니다는 광고가 초기화면을 도배하고 있을 정도.

배너는 물론 검색창 바로 밑에 걸리는 텍스트에까지 사채업자들의 광고가 차지하고 있다.

광고료는 네이버의 경우 일주일동안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데 700만원 정도다.

야후코리아는 월 단위로 계산하는데 최저 8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다양하다.

초기화면 배너광고는 경우에 따라 월 최고 1억원의 광고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신문이나 잡지 등에 광고물량을 집중했던 사채업체 광고가 인터넷으로 몰리면서 인터넷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

포털업체의 이같은 광고전략은 그러나 인터넷 광고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고기획사인 대홍기획의 관계자는 "이런 광고의 급증은 앞으로 인터넷 광고시장 확대의 관건인 오프라인 대형 광고주들의 인식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프라인 광고주들이 온통 사채업체 광고로 도배된 인터넷 매채를 보면서 매체로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사채업체의 광고가 난무하는 속에서 기업 광고가 들어갈 경우 기업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다는 것.

최근 인터넷 광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지만 눈앞의 이익만 좇는 인터넷매체들의 이같은 광고전략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시장확대 기회가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written by (chongsal)
2003-04-29 2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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