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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피 1.1버전` 상용화..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세계표준화 경쟁 합류

 


29일 발표된 `위피 1.1버전'은 CDMA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모험과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은 휴대폰에 내장되는 일종의 미들웨어로 PC의 운영체제(OS)와 같이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거나 내려 받을 때 사용된다. 이 같은 모바일 플랫폼은 노키아가 주도하는 `OMA',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중심의 `JCP', 퀄컴의 `브루' 등으로 나뉘어 각각 표준화가 진행되는 등 세계 통신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3사가 그동안 각기 다른 플랫폼을 사용, 콘텐츠제공업체(CP)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연구 및 생산기능을 중복으로 투자해야 하는 등 비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표준 플랫폼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 상호인증을 위한 규격범위 결정과 상호인증 툴 등을 개발해 왔으며, ETRI(전자통신연구원)ㆍCPㆍ솔루션개발업체 등과 함께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을 구성, 위피 상용화 및 이동통신사 간의 호환성을 위해 공동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 3사가 각 사의 기존 플랫폼을 선호하는 문제와, 로열티 협상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그간 `위피'가 시장에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3사가 손잡고 1.1위피 버전 상용화 계획을 공동 발표함에 따라 이같은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위피'는 선의 자바기술이 일부 도입됐지만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 표준화 경쟁에 합류함에 따라 외국 관련업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위피 1.1 무얼 담고 있나〓위피 1.1 버전은 C와 자바언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빠른 처리속도의 C언어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자바를 모두 지원하고 자바의 단점으로 제기돼 왔던 다운로드 속도 지연 문제를 머신 코드를 통해 해결하게 됐다는 게 이동통신 3사의 설명이다.

위피 1.1은 또 다중 응용 프로그램 수행(Multitasking)지원ㆍAPI추가 및 갱신 지원ㆍ대용량 메모리 관리ㆍ플랫폼 보안 제공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기존 플랫폼용 콘텐츠를 위피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6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위피 표준 제정 및 개발을 담당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WISF 등과 함께 이르면 연말께 `위피 2.0'을 개발, 내년 1ㆍ4분기에 상용화할 방침이다.

◇위피 효과〓이번 1.1버전 상용화의 최대 수혜자는 CP들이다. 하나의 플랫폼만으로 이동통신 3사의 콘텐츠를 모두 개발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CP들은 이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위피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휴대폰 사용자들은 서비스업체를 변경하지 않고도 이들 3사의 무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위피 상용화는 국내 IT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고품질을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홍식기자

김홍식 (kimhs@dt.co.kr)


written by (guy2002)
2003-04-30 0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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