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비씨파크 박병철입니다.
예전 비씨파크는 기능이나 디자인도 좋지 못하였고 서버 용량도 적어서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지도 못하고 느리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들께서 이야기를 하시듯 분위기는 지금보다 훨씬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 당시 저도 하루 종일 게시판에 매달리면서 답변을 달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비영리적으로 운영되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여,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하여 영리적인 목적을 추구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계속되는 어려움을 격어가면서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살았습니다. 그 동안 저는 생존하기 위해서 살았습니다.
개발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패치 유료화를 하겠다고 말을 꺼내었다가 사이트가 항의성 글로 채워지면서 분위기가 나빠져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약1년간 1만여명의 회원님들께 무료로 제공하던 호스팅 서비스도 유지비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지하고 욕먹은적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지 못하고 판단을 잘못하여 주민등록번호 없는 1만 3천여명 회원님들의 아이디를 삭제하고 항의를 받은적도 있습니다. 게시판 관리기능과 징계기능을 잘못 만들어 오해를 사기도 하였으며, 감정적인 댓글도 달다가 사이트 분위기 다 흐려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해를 한 운영진이 안티사이트도 만들어 물의도 일으켰고, 게시판 관리가 부실하다보니 알코올 사건도 발생하였습니다.
그동안 사이트 운영을 잘못한 모든것에 대하여 회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잘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잘 하고 싶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 홈페이지를 계속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시작했습니다. 단지 목표와 꿈을 위하여 젊음과 회원님들을 믿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도 사업할 능력을 갖추고 시작하지도 않았고 아무 준비도 없이 시작한 사업은 모든 것이 부족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홈페이지였지만, 제가 게시판에서 답변하고 글을 올려서 수익을창출하는 회사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회원들도 많고 기술적으로 아는것도 있다보니 주변에 많은 업체들이 여러가지를 제안 해왔지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직원들에게 쥐꼬리만한 월급도 주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스트레스는 쌓여갔고, 어느 때부터인가 제풀에 지쳐서 한동안 사이트 운영에 소홀했습니다. 그러다가 3월에는 교통사고까지 격었습니다. 큰 상처없이 살아났지만, 죽기직전에 갔다오니 세상이 많이 달라져 보이더군요. 다행히 이번에 알코올 사건과 관련하여 글을 쓰다 보니 제정신으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저에게도 목표와 꿈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목표와 꿈이 바뀌긴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 저의 목표이며 꿈이며, 지금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비씨파크에 불만이 가지고 계신 것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며,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도 많고 불만도 많은 속도패치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새로운 속도패치 프로그램도 개발을 했으며,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몇 일간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효과가 없는 사용자에게 환불도 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호스팅 서비스도 용량과 서비스 가격을 조정하고 서비스를 다양화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공동구매 상품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회원님들께 이야기를 해드린 함께 만들어가는 쇼핑몰 서비스도 할 수 있도록 기술기반도 완성하였습니다. 참고로, 쇼핑몰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웹사이트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웹 디자이너가 일주일전부터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로서 회원님들의 의견을 모두 한꺼번에 수용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수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신중을 기하여 그 동안 발생했던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비씨파크 박병철 배상
PS. 일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나온지 2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사무실에서 숙식하고 있습니다. 너무 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