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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물러나는 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는 디자인으로 승부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품질과 마케팅은 갈수록 평준화돼 차별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3년간 국내 산업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다 다음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복직하는 정경원(53.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장의 첫마디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 제품을 보면 품질 못지않게 디자인이 각국 소비자들의 감각을 충족시켜줬기 때문이라는 게 정원장의 설명이다.

예컨대 현대자동차의 산타페나 삼성전자의 애니콜, LG의 휘센에어콘 등은 디자인이 초일류였기 때문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업계는 디자인을 가장 중요시한다.

현대자동차는 디자인 윤곽이 결정돼야 제품설계에 들어간다.

설계보다 디자인이 먼저라는 얘기다.

대신 설계자는 디자인실에 상주하며 디자인의 설계 가능성 여부를 논의한다.

디자인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최소 다섯차례의 품평과정을 거치는데, 이때마다 정몽구 회장이 반드시 참여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대기업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도 많이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 디자인학 박사인 정원장은 이 때문에 지난 3년동안 중소업체들을 전문디자인 업체와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디자인 데이터뱅크에 2백만건이 넘는 디자인 자료를 입력시켜 업체들이 수시로 활동토록 한 것이다.

또 2000년과 2001년 세계디자인 대회를 국내에 유치, 업체들의 디자인 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정원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느낀 국내 산업디자인 경험을 살려 국제 감각을 지닌 미래 산업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03-05-01 17:39:44
45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冷血人 '03.5.1 7:44 PM 신고
    :-D*그래봤자 외국 디자인 및 기술이나 비싼돈주고 수입하는 속국 신세 면하긴 힘들겁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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