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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연예인 꿈꾼 10대 소녀의 '성상납' 충격"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방송가 주변에서 떠돌던 연예계 '성상납'이 한 10대 소녀의 신고와 검찰 수사로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김영현(金永鉉)검사는 1일 모방송국 TV제작국 PD 김모(32)씨와 연예기획사 P엔터테인먼트 직원 고모(32.서울 광명시)씨를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청소년강간 등)로 구속하고 달아난 매니저 김모(29.주거부정)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피해자 김모(16.경남 통영시)양의 신고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그동안 연예계에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성상납 실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어서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양은 검찰에서 "연계기획사 직원이 가수활동에 제외시킬 것처럼 말해 성관계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 연예계의 성상납 요구가 얼마나 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연예기획사 고씨는 김양에게 처음에는 "3인조 가수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말했다가 "솔로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등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꿔가며 연예계 진출을 갈망해온 10대 소녀의 마음을 유혹, 몸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같은 수법으로 고씨와 매니저 김씨는 김양과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고 매니저 김씨는 다시 김양을 PD 김씨에게 소개하는 부도덕함을 보였다.

PD 김씨는 김양에게 리포터활동을 제안하며 "여관에서 좀 쉬면서 이야기나 하자"고 말한뒤 성관계를 거부하는 김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김양은 이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연예활동이 지연되자 지난 2월 이같은 사실을 검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여중에서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맹장수술을 받고난뒤 슬럼프에 빠져 결국 선수생활을 마감했고 선수생활을 중단하면서 학비혜택을 받지 못하자 중2학년때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어머니와 상의끝에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한달치 생활비를 받아 지난해 2월 상경한 김양은 숙명여대앞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K연예기획에서 연기수업을 받으면서 커피숍,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예인이 되겠다는 희망을 안고 갖은 고생을 한 것으로도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그는 이 기획사에 다니면서 기획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기자지망생'란에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매니저 김씨 등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에게 다가온 것은 '성상납'이란 검은 그물이었고 결국 연예인되겠다는 희망을 꺾을 수 밖에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양은 일반 가출학생과는 달리 연예인을 갈망한 순진하고 당돌한 소녀였다"며 "어른들의 사욕이 그의 꿈을 짓밟고 말았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2003-05-01 22:09:46
3301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맛있는녀석 '03.5.1 10:23 PM 신고
    :-D*세상에 진짜 나쁜사람들 많죠?? ↓댓글에댓글
  2. 2. 후순이™ '03.5.2 6:44 AM 신고
    :-D*역시.....제일 드러운 곳 중 하나가 연예계라는데.....쩝........나쁜 새끼들..ㅗㅗ ↓댓글에댓글
  3. 3. 신선 '03.5.2 3:45 AM 신고
    :-D*연예계 비리 아작 안 밝혀져서 그렇지 .... 안 봐도 비디옴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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