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부는 중국정부가 SARS 퇴치를 위해 국내적으로 취하고 있는 제반조치와 함께 ASEAN+3 차원에서의 역내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정부의 노력을 성원하기 위해 김하중 대사는 금 4.30(월) 오전 대한민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중국 民政部 李學擧 부장을 방문, 대한민국 정부차원의 지원금 미화 십만불을 전달하였습니다.
동 전달 석상에서 김 대사는 최근 SARS 사태로 인해 중국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정부는 SARS 퇴치를 위한 중국정부의 제반조치와 행정능력에 깊은 신뢰감을 갖고 있으며, 한국국민의 중국국민에 대한 우정의 표시로 금번 지원금을 전달하게 되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李 부장은 중국이 매우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을 때 한국대사가 직접 민정부를 찾아와 지원금을 전달해 준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한국정부와 한국민의 우정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李 부장은 한국정부의 지원금이 SARS 발생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면서, 중국정부는 국무원의 일관된 지휘하에 전국민이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신념으로 SARS 퇴치에 전념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SARS가 퇴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 4.30(수) 대사관은 고건 총리와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중국 溫家寶 총리와 吳儀 부총리 겸 위생부장관 앞으로 보내는 위로 전문을 중국정부에 각각 전달하였습니다.
우리정부는 동 전문에서도 중국정부와 국민이 SARS 문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내 SARS가 조속히 퇴치되기를 바라는 한국정부와 국민의 바램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정부와 대사관 차원의 조치와 함께 한인회, 한국상회 및 주요 우리기업들도 중국정부의 SARS 퇴치 노력을 지원키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상회는 금 4.30(수) 북경시 정부에 미화 3만불과 다수의 식품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10대를, LG전자가 항균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 총 450대(약 100만위엔 상당)를 북경시 정부에 각각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저희 대사관은 이러한 한인사회의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지원이 중국정부의 SARS 퇴치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끝
출처 : 주중 한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