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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상철 "K리그 떠나고 싶다"

 
유상철(32·울산)이 K리그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유상철은 1일 전화통화에서 “4월30일 부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에이전트에 해외로 보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이장관이 두 손을 들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마치 맡은 일을 완수한 것처럼 비쳐져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관중은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러 온다. 하지만 이장관은 나를 은퇴시키려 작정한 듯했다”며 K리그 생활에 대해 회의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선배로서 폭행을 저지른 것은 잘못이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에이전트사인 이반스포츠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해외로 이적하겠다고 말한 것이지 본심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상철이 구체적으로 해외이적을 요구했다기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들 간 페어플레이가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상철은 지난해 일본에서 돌아온 뒤 스페인 등으로 진출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아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유상철은 “선수들 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월드컵을 치른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구태를 보인다면 K리그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관중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승리만을 위해 부당한 행동을 한다면 관중은 축구 경기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프로축구 모 구단 관계자는 2일 “유상철과 같은 스타 선수가 폭행을 한 사실을 흥미위주로 보기보다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상철이 해외이적을 하고 싶다고 할 만큼 관중의 눈높이에 비해 K리그의 경기수준은 아직 못 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written by 100억 (kxowls)
2003-05-02 12:57:48
903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ㅎㅎ '03.5.2 3:05 PM 신고
    :-D*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아니면 보기 힘든일을 한거죠...어디나라축구 경기에서든지 페어플레이를 하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번일은 자기 화를 못이겨서 후배하나 잡았다고 생각하네요..전 ↓댓글에댓글
  2. 2. 희쭈 '03.5.3 9:14 PM 신고
    :-D*맞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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