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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BK는 던져야 한다."

 


BK "감독 등판요구에 글쎄!"
발목부상 BK 다음경기 등판할까?


"BK는 던져야 한다."(보브 브렌리 감독)
"준비는 하지만 장담은 못한다."(김병현)

보브 브렌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여전히 강경자세다. 브렌리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24)을 직접 만나 예정대로 오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브렌리 감독과 애리조나 구단은 김병현이 투구를 못할 정도로 아프지 않다며 김병현의 부상 치료를 위한 휴식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병현은 아직까지도 다음 등판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 김병현은 일단 감독의 선발등판 준비지시를 따르기는 하지만 6일까지도 부상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못던질 수도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현은 2일 애리조나 뱅크원 볼파크에 나와 훈련을 실시했다. 발목에 무리가 가는 러닝을 제외한 자전거 타기 등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병현은 3일이나 4일 정도에 가볍게 불펜 피칭도 소화할 예정으로 6일 등판을 위한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브렌리 감독이 김병현의 등판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은 지난달 30일 등판 이 후 5일간의 휴식기를 가지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는 6일 로테이션이기 때문에 김병현이 발목 통증에서 벗어나 투구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김병현은 통증재발 없이 부상에서 완쾌하려면 한 두 차례 선발에서 빠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여전하다.

평상시 생활이나 가볍게 하는 불펜 피칭 때는 통증이 없다가도 실전에 들어가 힘을 실어 투구하다보면 통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는 판단이다. 자칫 어깨, 팔꿈치 등에 무리가 생겨 부상이 커질까 봐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김병현의 다음 등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dailysports.co.kr



2003-05-02 1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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