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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경찰서 출두 유민 "절도·횡령 인정못해"

 


일본인 탤런트 유민(사진)이 특수절도 및 횡령 혐의와 관련해 첫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전 소속사인 에이스타즈(대표 백남수)로부터 피소당한 유민은 2일 오후 9시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흰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채 나타났다. 조사계 4반 박용국 경위에 의해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유민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민측은 특수절도 혐의에 대해 에이스타즈가 당시 숙소인 오피스텔의 체재비를 장기 체불함으로써 임대인으로부터 유민이 직접 체불 독촉을 받게 됐고, 결국 수도와 도시가스의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불편을 초래했으며, 집주인의 명도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께 이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유민측은 또 "이사하기 직전과 이후에도 에이스타즈에 집기를 가져갈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보관장소가 없어 현재로서는 반환받을 형편이 아니므로 당분간 보관해달라'는 요청에 구두상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도 유민측은 "에이스타즈와의 계약은 이미 2002년 9월 적법하게 해지된 것"이라며 그 이후의 광고수익에 대해 에이스타즈는 전혀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사로 유민측과 에이스타즈측의 법정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욱·강종훈 기자


written by (guy2002)
2003-05-03 1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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