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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대피못한 주부 추락사

 
일 오전 0시6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 아파트 15층 하모(54.회사원)씨의 집에서 불이나 부인 한모(48)씨가 1층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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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하씨와 두 아들은 현관을 통해 대피했으나 한씨는 미처 피하지 못해 베란다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다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불은 48평짜리 집 내부를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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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24)은 경찰에서 "서재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퍽'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간 뒤 아무도 없던 작은방에서 연기가 새나왔다"며 "가족이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진화하려 했으나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대피했고 어머니는 베란다쪽으로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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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족의 진술로 미뤄 일단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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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written by 연지 (nexrad)
2003-05-04 21:48:24
51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환돌 '03.5.6 3:53 PM 신고
    :'(*안타깝군여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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