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소사 제쳤다
장타율 5할8푼1리…커브스 최고 장타자
최희섭(24ㆍ시카고 커브스)이 커브스 간판 타자이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인 새미 소사를 제치고 팀 내 최고의 장타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최희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2루타 한 개를 추가, 시즌 장타율을 5할 8푼 5리로 끌어올리면서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소사(5할 7푼 4리)를 앞질렀다.
팀 내 타자 가운데 당연히 으뜸이며(투수 마크 프라이어가 6할 2푼 5리로 커브스 최고의 장타율을 기록 하고 있지만 16타수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전체 12위이다.
5일까지 24경기에 출장, 65타수 17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17안타 가운데 홈런과 2루타를 각각 5개와 6개를 때려냈다. 전체 안타의 절반 이상을 장타로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소사는 31게임에 나서 33안타(108타수) 가운데 홈런은 6개이고 2루타는 11개를 날렸다.
최희섭은 특히 5월에 들어서면서 부쩍 장타를 생산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4월 하순 잠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최희섭은 지난 3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2루타 2개를 때려내면서 단숨에 타격감을 되찾았다.
5일 경기서도 최희섭의 장타는 빛을 발했다. 0_3으로 뒤지던 1회 말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제이슨 제닝스의 직구를 통타, 센터 펜스(거리 121m) 상단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최희섭은 “바깥쪽 직구였는데 제대로 맞았다. (펜스를)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다”면서 “야구가 잘 안되면 누구나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어 있다”며 콜로라도와의 3연전서 장타 생산의 비결이 집중력에 있음을 내비쳤다.
2003시즌 첫 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최희섭이 자신감을 주무기로 ‘장타하면 최희섭’이라는 수식어 붙이기 작업에 들어갔다.
◆최희섭-소사 성적 비교 (5일 현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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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게임수 타수 안타 타율 홈런 2루타 타점 득점 볼넷 삼진 장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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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4 65 17 2할6푼2리 5 6 16 18 21 24 5할8푼5리
소 사 31 108 33 3할 6리 6 11 23 24 25 34 5할7푼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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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시카고=노재원 특파원 wo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