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프트웨어를 백업해서 cd넣기 귀찮으니 이미지로 돌린다든가,
어떤 CD를 락까지 백업한다든가 하는건 불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자체로서는 불법이 아니지요.
문제는 그 사용자가 라이센스 규정을 어겼는가 하는겁니다.
이미지 파일 자체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실제로 컴퓨터 학원같은데 가면 프로그래밍 툴을 cd로 잔뜩 구워다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학원 컴퓨터에 깔라고 시킵니다.
학원에서 얻은 라이센스는 "몇개를 깔 수 있다"의 라이센스거든요.
프로덕트 넘버에 관한 라이센스가 아니라, 갯수에 관한 문제인겁니다.
결국 문제는 그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얼마나 사용자가 지키는가 하는거지요.
알코올이 락까지 구울 수 있다고 그것이 불법인건 아닙니다.
어떤 CD-RW가 락까지 구울 수 있다고 그 CD-RW가 판매중지 되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락을 구울 수 없으면 안팔리지요.]
문제는 사용자의 라이센스 규정입니다.
제가 워크3을 사서 cd넣기 귀찮으니 알코올로 구워다가 이미지로 넣고 쓰는건
라이센스 규정에 하등 어긋남이 없습니다.
[다만, 그걸 동생 컴퓨터에도 깔아준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그러나 알코올 120% 자체도 소프트웨어.
그 자체의 라이센스 규정이 있다는걸 모르시는건 아니시겠지요.
일단 누가 더 큰 도둑이고 작은도둑이고의 논의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중요한건 bc파크에서 알코올의 라이센스에 문제가 생길 행위가 발생했다는거지요.
일단 문제가 생기면 그에 따른 댓가를 치룸이 분명할텐데 무슨 이상한 소리들이…….
오픈소스정책에 관해서라면 일단 기본적인 입장에서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GNU의 오픈소스 정책을 충실히 따르는 소프트웨어는
아무데도 팔아먹을 수 없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홈 메이드 쿠키"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물론 그게 저~기 무슨 호텔의 식당의 최고 요리사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해도
그 레시피와 확실한 재료를 공개한 이상 상품가치는 제로.
아니, 그에 앞서 GNU는 소프트웨어를 상품으로 파는걸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세상은 예산이 지배합니다.
억울하면 소프트웨어의 권리를 주고 사야하지요.
사서 뿌리면 됩니다.
예.
다시 말씀드리지만, 소프트웨어의 권리 자체를 돈으로 사서 "이건 프리웨어"라고 뿌리면 됩니다.
그러나...이걸 어쩝니까.
이세상 어떤 명문화된 법도 소급적용되지는 않지요.
원칙상으로는 지금 권리 자체를 사서 알코올을 프리웨어로 바꿔도 물어줄 돈은 물어줘야 할걸요.
[물론 그정도 돈을 내면 알아서 소송은 취하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