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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연예스타들 ‘서씨 괴담’

 


‘서씨 괴담’이 돌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논현동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영화투자가 서모씨의 죽음을 두고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다. 서씨가 한때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 강남의 M유흥주점을 소유했고 연예계에서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와 인연이 있었던 연예계 관계자들의 이름이 풍설에 등장하고 있다.

가장 많이 돌고 있는 소문 중 하나는 이른바 ‘서씨 리스트’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 서씨가 여자 연예인에게 돈을 잘 빌려줬다는 설명과 함께 그 명단이 적힌 서씨 리스트가 있다는 소문이다.

피살현장에서 발견된 235㎜ 크기의 발자국을 두고도 많은 얘기가 돌고 있다. 발 크기로 볼 때 여자의 발자국이 유력하다며 아예 구체적으로 인기스타 A양과 B양의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다. 미모의 스타인 A양과 B양은 서씨에게 골프채를 선물받았다고 알려져 사건 관련 여부와 상관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상당한 금액을 서씨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C양은 용의자로 곧 강남경찰서에 소환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서씨와 안면이 있는 C양의 발 크기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235㎜라는 것이다. 소문이 돌면서 C양은 주위 사람들의 수많은 확인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계 인사와 인맥이 두터운 D씨가 서씨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그럴듯한 말도 돌고 있다. 한때 서씨와 각별한 사이였던 D씨가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 서씨가 관련돼 그의 살인을 배후조정했다는 루머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E양도 서씨의 죽음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녀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F씨가 서씨와 채무관계로 다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 현장에 E양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확실한 근거 없이 막연한 추정만으로 떠돌고 있는 이런 풍문들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기 전까지 당분간 연예계에서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written by (guy2002)
2003-05-07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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