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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음악 온라인판매 음반시장 죽인다?

 


인터넷을 통한 음악파일 공유 때문에 음반이 안 팔리는 걸까 아니면 음반사들이 요즘 사람들의 컴퓨터 이용 행태에 맞춘 판매전략을 만들어내지 못해 외면당하는 걸까 지난달 29일 시작한 미국 애플컴퓨터의 온라인 음악판매 서비스가, 이 논쟁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5일(현지시각)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 개시 일주일만에 판매량이 100만곡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컴퓨터 시장점유율 2∼3%에 불과한 매킨토시컴퓨터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이다.

이 서비스는 몇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사용이 아주 간편하다. 아이튠스라는 엠피3 연주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마우스를 한번 누르면 웹사이트 형태의 온라인 상점이 바로 뜨고, 음악을 고르면 기다림없이 30초 동안 맛보기로 들을 수 있다. 이어 구매단추를 누르고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음악을 바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가입절차나 월 이용료 부담 없이 한 곡당 99센트(1200원)만 지불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5대 음반사가 모두 이 서비스에 음악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음반사들은 그동안 각각 독자적인 온라인 음악판매를 해왔거나 온라인 판매 자체를 꺼려왔는데, 최고경영자 스티브 좁스까지 직접 나선 애플의 설득이 주효했는지 기술변화를 수용한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초기 판매상황이다. 음반사들은 그동안 음악파일 공유 서비스 때문에 음반 판매가 저조하며, 온라인 판매를 하면 이용자들이 음반 한장 전체 대신 마음에 드는 곡 몇개만 살 것이 뻔해 매출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일주일 판매량이 예상을 훨씬 넘고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음반 단위 판매로 나타나, 이런 주장이 모두 틀렸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음반사들이 컴퓨터 이용자들의 요구를 맞춰 주기만 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음악을 살 이들이 많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곧 서비스 대상지역을 해외로 확대하고 연말께는 윈도 이용자용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인데, 이 서비스가 제대로 정착해 유사 서비스 출현을 재촉한다면 음반업계는 시디 출현 이후 최대의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편집 2003.05.06(화) 21:22


written by (ldg1983)
2003-05-08 12:04:14
672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브레인공작 '03.5.8 7:14 PM 신고
    :-D*그래도 앨범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구입합니다... ^^ ↓댓글에댓글
  2. 2. 권태황 '03.5.8 10:55 PM 신고
    :-D*음악관계자들이 막귀도 아닐태고 MP3이랑 CD는 음질차이 느껴질만큼 나는데... 그래서 CD사서 듣는데 ↓댓글에댓글
  3. 3. 김재홍 '03.5.9 12:57 AM 신고
    :-D*다 좋습니다만 외국의 경우도 곡당가격은 너무 비싼듯 하군요 ...아! 외국의 음반가격에 비하면 다소 싼 것인가? 울나라에서는 저얼때 불가라고 봅니다. ↓댓글에댓글
  4. 4. 김재홍 '03.5.9 12:57 AM 신고
    :-D*저번에 유료화얘기할때 보니깐 음반협이 제시하는 유료화 단가는 정말 코웃음 나올정도로 어이가 없던데요 ...시다값이랑 동일한 mp3 가격 ...ㅋ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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