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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꽃 안팔리는 `스승의 날`

 


인터넷으로 주문배달한 카네이션이라도 멀리 계신 부모 가슴에 달아드리고픈 마음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스승에게 꽃을 드리는 제자의 마음은 점점 더 희미해진다.

9일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이 주요 기념일의 꽃배달 서비스 이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있는 날은 어버이날이며 가장 적은 날은 스승의 날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초부터 올해 4월말까지 주요 기념일 직전 3일간의 꽃배달 주문 건수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어버이날 꽃배달 서비스는 13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이트데이(520건) ▲성탄절(314건) ▲밸런타인데이(281건) ▲스승의날(10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버이날의 경우 꽃 배송지역의 80% 이상이 지방으로 조사됐다. 멀리 떨어져있어 직접 인사 드리지 못하는 자녀들이 인터넷 쇼핑몰의 꽃배달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LG이숍은 어버이날에는 다른 기념일보다 꽃 배달 주문이 많을 뿐만 아니라 구매 단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LG이숍 관계자는 “스승을 위한 꽃배달 주문은 어버이날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데다 애인을 위한 각종 상업적 기념일에도 밀린다”며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엷어지는 최근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노윤정기자 / 문화일보


좋은친구♬~
2003-05-09 1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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