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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두광택제 섞은 고춧가루 시장·음식점 유통

 


"안면마비·암유발"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9일 구두약과 인쇄용 잉크에 사용되는 발암의심물질이섞인 고춧가루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부정 식품 제조 및 판매)로 제조자김아무개(32)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운반한 박아무개(42)씨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김포시의 한 공장에 고춧가루제분기 7대를 설치하고 구두 광택재료로 쓰이는 공업용 착색료인 ‘슈단 1,2호’와고추씨, 국내산 고춧가루, 중국산 고춧가루를 혼합해 불량 고춧가루 10만2400kg을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또 이 고춧가루를 수입농산업자인이아무개(47)씨에게 kg당 4200원에 팔아 총 4억27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이들에게서 산 고춧가루를 중간판매업자 권아무개(48)씨 등을 통해 서울영등포와 경기도 부천, 김포 등의 10여개 방앗간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 결과 슈단은 구토와 안면마비 뿐 아니라 암까지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고 이 고춧가루를 서울 ·경기도 일대 재래시장과수십여개의 음식점에 판매해왔다는 방앗간 주인들의 진술에 미뤄 이를 먹은피해자가 최대 10만여명에 이를 것도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정윤 기자ggum@hani.co.kr



written by (guy2002)
2003-05-09 2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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