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가 PC의 주기판이나 케이스를 교체해 업그레이드할 경우, 기존 PC에 번들공급된 운영체제(OS)를 쓸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일부 시도 교육청에 발송,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MS는 지난 3월 말 시도 교육청들에 보낸 공문에서 PC 제조업체가 PC 공급시 함께 제공한 OS는 PC 폐기시 사용권이 같이 소멸된다고 명시, 예산상의 이유로 업그레이드 시 기존 OS를 사용해온 일선 교육청들과 OS가 없는 이른 바 `깡통PC`를 공급해 온 업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MS가 공문을 통해 `OS 편법 사용`을 공식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일부 교육청들은 향후 법적인 문제를 우려해, 서버기반컴퓨팅(SBC)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노후PC 재활용 솔루션 도입계획을 포기하고 신클라이언트나 세컨드PC를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또한 이미 상당수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교육청들과 관련업체들은 MS의 이같은 정책이 국내 학교의 현실을 도외시한 `미국식 사고방식`에서 나온 비현실적인 처사라며 이의 철회 또는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하며 MS의 입장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MS의 `경고성` 공문을 받은 한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MS의 주장 대로라면 현재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후PC 재활용사업을 사실상 중단해야 한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설치된 PC는 대부분 멀티미디어교실에서 4년 이상 사용한 노후된 것이어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주기판이나 케이스를 교체해야만 한다. 실제로 노후PC 재활용 솔루션 업체들은 노후PC의 주기판, 케이스 교체율이 30%를 육박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기업들도 MS의 시도교육청에 대한 공문발송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3∼4년동안 SBC 기술을 활용해 기업내 노후PC를 재활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친 기업들은 "이번 시도 교육청에 대한 공문발송은 업그레이드 PC에 대한 단속의 선전포고일 수 있으며, 실제 타깃은 정서적으로 부담되는 학교 보다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기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1년에 수백대의 노후PC를 재활용하면서 일부 노후PC는 시스템 정비차원에서 유사한 주기판으로 교체를 했다"라며 "한국MS가 여론을 무시한채 `액션`에 들어갈 경우, 큰 손해를 볼 기업이나 기관이 적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이제는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 하는군.......정통부장관과 나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