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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레알 마드리드ㆍ유벤투스, "벼랑끝" 승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유럽축구의 정상 문턱에서 벼랑 끝 대결을 펼친다.
15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로 옮겨 킥오프되는 2002~03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홈에서의 첫 대결을 승리로 이끈 레알 마드리드가 졸지에`부상병동'으로 전락하면서 예측 불허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2-1로 패했지만 귀중한 원정골을 낚음으로써 홈에서 1-0으로 이기더라도 결승에 오른다.

안팎의 상황도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호나우두가 왼쪽 장딴지 부상으로 "뛰지 못할 확률이 90%"이며 프랑스대표팀 미드필더인 마켈렐르도 허벅지를 다쳐 부상 명단에 올랐다.

공격의 중심축인 지단과 피구의 컨디션 저하도 마드리드의 고민거리.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향배가 걸린 지난 11일 33차전에서 1부리그 20개팀 중 17위인 약체 레크레아티보와 맞선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전에 대비해 지단과 피구를 제외시켰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에서 3위로 추락했다.

지단과 피구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레크레아티보전에 올시즌 처음공격 투톱으로 나선 모리엔테스와 로페스도 3차례나 결정적 찬스를 놓쳐 벤치의 원성만 샀다.

반면 유벤투스는 트레제게와 델 피에로 등 공격진이 건재한 데다 지난 11일 세리에A 2연패를 확정,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상태다.

특히 1차전 동점골에 이어 세리에 A 우승을 굳히는 선제골을 뽑은 트레제게의물오른 골감각도 원정골 어드밴티지와 맞물려 역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악명 높은 토리노 관중도 유벤투스에는 천군만마인데 1차전 직후 실시된 6만장의 입장권이 발매 직후 동이 나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마드리드는 호나우두가 빠진 후반 중반 이후 7:3의 일방적 우세를 보일 만큼 호화군단의 면모를 지닌 데다 라울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전격 투입될 가능성도있어서다.

`창과 방패'의 공방전 양상을 띨 이 경기는 무엇보다 초반 마드리드의 무뎌진예봉이 유벤투스의 `빗장수비'를 뚫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하루 앞선 14일 오전에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지붕 두 가족'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재격돌한다.



written by (chongsal)
2003-05-12 1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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