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씨파크에서는 호주제폐지 문제가 가장 큰 토론의 주제로 떠 올랐네요.
저는 호주제 폐지의 문제중에 이혼시 생기는 문제 때문에 호주제폐지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 이혼과 관련한 호주제폐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몇몇 분들께서는 "요즘 이혼은 추세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제도가 따라가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사회적인 추세에 사람들이 맞추어 간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혼이란 문제가 과연 좋은 추세일까요? 추세를 맞추어 가는 것도 되도록 좋은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냥 요즘 추세가 이러니까 우리도 같이 가자"라는 식의 발상은 옳지 못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호주제가 있음으로써 이혼시 아이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쉽게 사귀고 쉽게 해어지는 이러한 행동들도 요즘의 추세니까...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고 봅니다. 이렇게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자신 주변의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여서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호주제라는 것이 있어 자신이 이혼을 함으로써 생기는 주변의 여러 상황을 좀더 살펴보고 이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이혼을 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이 극히 드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면은 호주제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혼을 함으로써 생기는 피해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주제를 폐지하자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재혼을 했을 때우리 아이의 성이 새로운 아버지와 성이 달라 매우 괴롭다."라는 사례를 들기도 하시는데요, 저는 이러한 경우 새로운 법을 통해서 아이의 성을 바꿀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그 동안 지내오던 자신의 성이 바뀌는 것도 새로운 아버지와 성이 다른 것 보다 별로 나아질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호주제폐지를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는 "그러니까 어머니의 성도 따를 수 있게 하자"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물론 모두 틀린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성을 따를 경우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가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아이를 두명 낳고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의 성을 각각 붙여줄 것입니까? 저는 이러한 면을 볼 때 어머니의 성도 따르게 하자라는 주장은 지금의 호주제보다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만나다 보면은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다가도 좋아지는 것이 사람들 사이가 아닐까 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자신과 평생동안 같이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자신의 배우자가 될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다면 배우자가 될 사람의 장점과 단점은 대부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배우자가 될 사람과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결혼을 하면 이혼을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으까 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