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백라이트 광원 시장을 노려라`
발광다이오드(LED)가 그동안 냉음극형광램프(CCFL)ㆍ무기EL 등이 독차지해왔던 LCD 백라이트 광원 시장을 대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컬러화가 급진전되면서 컬러폰 LCD 광원에 사용되는 측면발광형 백색 LED가 발광다이오드(LED)업계의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컬러 휴대폰 보급률이 40%대를 육박하면서 휴대폰 LCD 광원용 고휘도 백색 LED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 럭스피아, 루미마이크로 등 국내 LED업체들은 LCD 광원용 LED를 차기 주력 제품으로 선정, 대량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메이커는 물론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반도체(www.seoul-semicon.co.kr 대표 이정훈)는 지난해 말 휴대폰 LCD 백라이트용 백색 LED 사업에 진출한 이래 국내 메이저 휴대폰제조사는 물론 대만ㆍ싱가포르 등의 현지업체와 총 3억원 상당의 초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진 양산물량이 소량에 불과하지만, 주요 휴대폰 메이커들의 필드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대량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진 청ㆍ백색 키패드용 LED 판매가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늦어도 내년부턴 LCD 백라이트 LED 매출이 다른 여타 품목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럭스피아(www.luxpialed.com 대표 최성규)도 최근 전북 전주공장에서 LCD 광원용 백색 LED 양산을 개시했다. 최성규 사장은 "현재까지 국내외에 판매된 수량은 총 40만개 규모로 아직까진 파일럿 양산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르면 이달 중 국내 메이저 업체와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대만의 에버라이트사와의 외자유치를 계기로 이달 말 LCD광원용 백색 LED의 월 생산규모를 1300만개 수준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올해 1분기 LED를 백라이트 광원으로 장착한 컬러 휴대폰 점유율이 전제 휴대폰 판매량 1억400만대 중 40%(6300만대)대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들어 노트북ㆍPC 모니터 등 중대형 LCD 광원 시장을 독차지해왔던 냉음극형광램프(CCFL)을 대체할 수 있는 고휘도 LED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우영(www.wooyoung.co.kr 대표 박기점)은 10.4∼18인치급 중대형 TFT-LCD에 탑재되는 LED 백라이트유닛(BLU)를 개발한데 이어, 한성엘컴텍(www.hselcomtec.com 대표 한완수)도 컬러폰 LCD BLU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럭스피아와 서울반도체도 앞다퉈 노트북ㆍ대형 LCD용 백라이트로 사용할 수 있는 고휘도 LED 개발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ED가 소비전력이 CCFL, 무기EL 등 다른 광원의 1/3 수준에 불과한데다, 고전압 램프 및 인버터 장치같은 부속장치가 필요 없어 내부 소모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에 힘입어 LCD 백라이트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는 컬러휴대폰 및 IMT-2000단말기용 LCD광원이 주요 타깃 시장이지만, 향후 LED의 휘도 및 가격이 개선된다면, 노트북, 대형 LCD 모니터용 광원시장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연광기자 /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