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KT와 KTF가 최초의 유-무선 통합서비스라 할 수 있는 ‘네스팟스윙’을 본격 마케팅하고 나섰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네스팟스윙’용 우수 프로그램 및 아이디어 응모 행사에 총 7000만원의 상금을 거는가 하면 ‘네스팟스윙’ 가입고객을 추첨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네스팟스윙’은 KT의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Nespot)’과 KTF의 1x-EVDO 서비스 ‘핌(Fimm)’를 연계한 유·무선 통합상품.
그러나 이 상품은 그동안 유무선결합상품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관련 통신업계 경쟁사와 정보통신부의 견제 때문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또, 상품을 함께 판매하게 되는 KTF의 영역을 KT가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여러가지 이슈가 걸려있는 ‘네스팟스윙’이기 때문에 이번 마케팅에는 관련업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 ‘네스팟스윙’용 S/W개발, 아이디어 기획에 7000만원
KT, KTF,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네스팟스윙’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응모 행사에 총 7000만원을 쓰기로 했다.
3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단말기용 OS인 ‘포켓피씨’ 를 기반으로 하는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아이디어 및 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7월15일까지 2개월간 접수할 예정이다.
응모된 작품 중 우수작 20종을 선정해 최우수작 1000만원(2명) 등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 선정은 7월 21일, 시상식은 25일을 전후로 이루어진다.
행사참여를 위해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네스팟스윙용 소프트웨어나 신선한 아이디어 기획서를 각사 웹사이트에 출품하면 된다.
이밖에도 KT, KTF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네스팟 스윙도 하고, 경품도 타고’라는 이벤트를 열어 네스팟 스윙에 가입고객에 TFT-LCD모니터,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 SK텔레콤 등 경쟁사 긴장, KTF도 손해볼 가능성
통신업계는 이같은 KT와 KTF의 행보에 긴장의 수위를 높인다.
SK텔레콤을 비롯해 하나로통신 등 경쟁사는 네스팟스윙이 요금 할인효과를 가져오면서 행여 불공정경쟁으로 가지는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법적 하자는 없으며, 불공정행위의 여지가 보이는 즉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본입장을 밝히면서도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여왔다.
한마디로 ‘네스팟스윙’은 업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판매되는 상품인 셈이다.
이에 더해 KT가 KTF의 영역을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대두된다. ‘네스팟스윙’은 본질적으로 유선업체가 무선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판매를 통해 KTF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상품판매을 통한 수익배분이 공정하게 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아직 수익배분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지 결론이 나지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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