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63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도 1.19포인트(2.72%) 오른 44.96을 기록, 45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93포인트(1.92%) 상승한 631.04로 마감, 지난 1월21일(632.86) 이후 4개월 여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은 지난 주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상승과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올들어 세 번째 규모인 25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2456억원 매도우위였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2286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고 지난주말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1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593개(상한가 8개)로 내린 종목 163개(하한가 1개)를 압도했고 7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삼성전자가 3.15% 상승해 32만원대에 안착했고 기아차는 자사주 소각결의로 6.64%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음과 옥션은 전일보다 각각 12.00%(6600원)와 11.90%(5200원) 오른 6만1600원과 4만8900원의 상한가를 기록했고, NHN은 전일보다 11.06%(1만2000원) 상승한 1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와 인터파크는 각각 6.36%와 5.1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