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저(Fizzer)` 웜이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이메일이나 파일공유 서비스를 통해 퍼지는 신종 웜 피저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저 웜에 감염되면, 우선 컴퓨터 주소록을 자동으로 읽어 서로 다른 제목과 메시지로 대량의 감염된 메일을 발송하며, 또 컴퓨터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훔치는 것은 물론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해커가 침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도 한다.

피저는 exe나 pif, com 또는 scr 등의 확장자를 가진 첨부파일이 포함된 이메일은 물론 카자(Kazza)와 같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산된다.

대량 메일을 발송하는 피저 웜은 이메일 보안업체인 메시지랩스가 지난 7일 처음 발견했으며, 애초에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됐었다. 그러나 이 웜은 다양한 속임수를 이용,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영국에서만 하루동안에 1만7765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BBC는 전했다.

핀란드 보안업체인 F-시큐어사도 피저 웜을 님다바이러스와 동급의 위험한 바이러스로 분류하는 등 다른 보안업체들도 비슷한 경고를 하고 있다. 메시지랩스사는 피저 웜이 클레즈 바이러스 등과 같이 만연되지는 않았으나 상당 기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피저 웜이 백신 소프트웨어를 무력화시키고 키보드로 입력한 패스워드를 훔치는가 하면 해킹 통로를 만들기까지 한다"며 "백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시키고 모르는 발신자가 보낸 메일을 조심하라"고 권고했다.

박정연기자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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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하루웬종일 '03.5.14 2:02 PM 신고
   :-D*으~ 바이러스 무서워서 어디 제대로 메일 사용을 하겠나....... 안그래도 스팸메일때문에 골치아픈데.... ↓댓글에댓글

1. 1. :-D*으~ 바이러스 무서워서 어디 제대로 메일 사용을 하겠나....... 안그래.. 하루웬종일 '03.5.14 2:0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