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리눅스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레드햇(RedHat) 리눅스가 일부 배포판의 패치를 중단해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래드햇은 최근 래드햇 리눅스 6.2와 7.0에 대해 RPM(RedHat Package Management) 형태의 패치를 중단했다. 래드햇은 오는 12월31일에는 7.1ㆍ7.2ㆍ7.3ㆍ8.0 등에 대한 패치를 중단하고, 내년 4월30일에는 최신 버전인 9.0에 대한 패치까지 중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래드햇 리눅스 6.2와 7.0 사용자들은 취약점 발견시 타르볼(tarball) 형태의 소스를 다운로드받아 컴파일해 사용하거나, 아직 패치가 제공되고 있는 다른 버전의 배포판으로의 업그레이드 또는 유료 상용판인 래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로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래드햇 리눅스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래드햇이 상용판을 팔기 위해 기존 사용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취약점을 튜닝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제공중인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며 "래드햇의 이같은 처사는 결국 상용판을 구입하라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래드햇이 패치를 중단하면서 일부 `popular releases', 즉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패치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패치 중단 후 현재까지 약 15개의 취약점이 발견됐음에도 불구, 센드메일에 대한 패치만을 지원했다"며 "이번에 패치가 중단한 래드햇 리눅스 6.2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는 자칫 대형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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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dorje6 '03.5.15 10:52 AM 신고
   :-D*... ↓댓글에댓글
2. 2. 유빛돌 '03.5.15 11:39 AM 신고
   :-D*결국 리눅스도 상용으로 가는군요......... 하긴 그것이 살 길일지도... ↓댓글에댓글

1. 1. :-D*... dorje6 '03.5.15 10:52 AM
2. 2. :-D*결국 리눅스도 상용으로 가는군요......... 하긴 그것이 살 길일지도.... 유빛돌 '03.5.15 11:39 AM